30년 만의 수신료-전기료 분리 징수 지난 7월,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 없이 사실상 정부가 ‘시행령’으로 밀어붙였다. KBS 재원의 절반을 차지하던 공적 재원이 흔들리면서 공영방송 역할도 흔들릴 것이란 우려다. 위기는 2024년 본격화할 것이고, KBS는 극심한 노사갈등이 예상된다. 정부가 시행령을 다시 바꾸거나, 혹은 헌법재판소에서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KBS가 ‘땡윤뉴스’로 비판받을수록, 1980년대 ‘땡전뉴스’에 반발하며 시작된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이 40여 년 만에 재현될 수 있다.유례없는 공영방
지적재산권(IP) 독점, 제작 현장 불공정 계약 등 넷플릭스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방한해 “한국의 창작 생태계 성공에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협업했던 국내 스튜디오, VFX(특수효과) 기업 등을 초청하며 파트너십을 강조했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망사용료 이슈나 IP 수익 배분 등의 문제엔 구체적인 변화가 나오지 않았다.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7년 만에 방한한 테드 서랜도스 CEO는 ‘오징어게임’, ‘D.P.’, ‘솔로지옥’ 등을 제작한 국내 제작사들과 ‘지금
JTBC가 다양한 예능 제작 레이블(소속사)과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하면서 쏟아지는 예능 콘텐츠에 맞설 역량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JTBC는 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와 티빙 오리지널 ‘청춘MT’ 등을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를 계열 편입한다고 밝혔다.‘시작컴퍼니’는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을 선보인 제작진(김수아 대표, 김재원, 김나현 PD)이 지난 2022년 2월 설립한 레이블이다. 지난해 ‘청춘MT’에 이어 ‘솔로지옥’ 시즌2도 제작했다. 김재원, 김나현 PD는 JTBC 예능 PD 출신이다.[관련 기사:
“많은 분들이 ‘지상파TV는 끝났다’고 말하지만, 저는 우리 사원들에게 늘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MBC는 이제 지상파TV가 아니다.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다.’ ‘피지컬 100’은 MBC가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본격적인 도전이며 올해 내내 같은 도전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 (지난달 24일 박성제 MBC 사장 페이스북)“넷플릭스는 국내 제작사에 하청 주문해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콘텐츠를 만들어 해외까지 유통하겠다고 한다. 그 말대로라면 몇몇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지만, 한동안 한국 관광을 독려하는 캠페인 문구로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가 사용된 적이 있었다. 10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빠르게 개발과 발전, 성장을 일구어낸 한국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었으리라. 그러나 ‘다이나믹’하다는 것은, 다시 말해 ‘역동적’인 상황은 결코 긍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의미로는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확립하거나 다질 시간을 만들지 못하고,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따라가기 바쁠 수도 있음을 넌지시 드러내는 모습
※이 기사에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결말을 포함한 강한 스포일러와 대사가 포함돼 있습니다.제 35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분은 JTBC ‘나의 해방일지’를 쓴 박해영 작가가 수상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임기홍)는 8일 올해 방송작가상 드라마, 교양, 예능, 라디오 부문을 선정했다.올해 한국방송작가상 수상자는 6명이다. 드라마 부문은 JTBC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교양 부문은 EBS ‘다큐프라임 어린人권’의 김미지 작가, 예능 부문은 MBC ‘나 혼자 산다’의 이경하 작가와 tvN ‘어쩌다 사장’, 넷플릭
국내 최초로 OTT 시리즈를 위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지금까지 시상식은 기존 방송국별로 진행돼, 달라진 시청자들의 시청 문화를 담지 못해왔다는 아쉬움이 있었다.오는 7월19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스포츠조선의 주최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열린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다. 대상은 지난 1년 간 공개된 새로운 영상 시리즈 콘텐츠다.청룡 시리즈 어워즈 측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영상 시장 속 높아진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투자 콘텐츠에 대한 관심에
“알겠어. 챙겨줄게.”“집에 가기 싫겠다.”“가자! 강아지.”지난 연말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는 그의 ‘어록’이 생길 정도로 급속도로 인기를 몰았다. ‘솔로지옥’에서 남성 출연자가 자신을 좀 더 신경써달라는 말을 하자 “챙겨줄게”라고 박력있게 받아치고 마지막 선택에서 3명의 남성이 송지아 앞에 줄서자 “가자, 강아지!”하며 한 남성을 택한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특유의 사투리 말투도 매력 요소였다.지난 11일 진행된 ‘솔로지옥’ PD들의 인터뷰에서도, 솔로지옥이 한국 예능 최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콘텐츠총괄VP(Vice President)이 최근 불거진 성우들의 처우 논란, 제작사 보상 등 관련해 파트너들과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한 VP는 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을 비롯한 현안 질문에 답했다.지난해 연말 ‘오징어게임’으로 대표되는 한국 콘텐츠의 성공 이면에는 넷플릭스의 매절계약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향후 저작물 수익은 OTT가 가져가는 계약 형태다. 성우들은 지난해 11월 한국성우협회는 이를 “일방적인 권리양도 방식의 계약”
넷플릭스 ‘솔로지옥’이 9일 넷플릭스 TV쇼 전 세계 5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순위 프로그램 플릭스페트롤 기준) 한국 예능으로서 가장 높은 순위다. ‘오징어게임’, ‘D.P’ 등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의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적은 많았지만 한국예능이 ‘글로벌 순위’ 10위권으로 진입한 사례는 처음이다. 스타PD들이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도 글로벌 순위 진입은 어려웠다.특히 ‘솔로지옥은’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일본·모로코·카타르·사우디 아라비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9개 국가에서 1위에 랭크됐다. 미국에서는 7위, 영국·프랑스 독일
“너는 나 이후로 좋은 남자들 만났어?”“나랑 헤어진 다음 연애했어?”헤어진 커플들이 다시 만나서 지나간 사랑을 되짚는다. 이렇게 모인 커플들 안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기도 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티빙 제작 웹예능 ‘환승연애’의 설정이다. 환승연애는 유튜브에 1회가 공개되자 조회수 1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수많은 에피소드 조회수가 수십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콘텐츠다.지난 7월29일 기준 풀 버전 포함한 총 43개 클립에서 누적 조회 수 1052만을 돌파했다. 6월26일 1화가 유튜브 티빙 채널에 공개된 지 약 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