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언론에 경영위기가 닥친 가운데 지역신문·방송 경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지역MBC, 지역민영방송사 26곳 중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부산일보의 영업손실이 99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신문 실적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언론이 본연의 활동만으론 생존을 도모하기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미디어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취재를 종합해 지역MBC(강원영동·경남·광주·대구·대전·목포·부산·안동·여수·울산·원주·전주·제주·춘천·충북·포항 등 16개사), 지역민방(CJB·G1
TBS에 ‘사망선고’가 내려지기까지 5개월 남짓 남았다. 내년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전면 중단된다. 서울시가 요청한 73억 원 규모의 서울시 추경 출연동의안은 국민의힘 반발로 끝내 부결됐다. TBS노동조합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국민의힘 반발을 산 프로그램 편성책임자를 징계하라는 요구까지 한 상황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가 이에 반발하면서 내부 갈등으로까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TBS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거센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무슨 계획을 세웠을까.
지역언론의 위기는 언론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대학의 소외와 도심 공동화 등 청년들이 떠나가는 지방 소멸과 맥을 같이 하는 문제다. 하지만 지역언론을 향한 정부의 관심은 무서우리만큼 없다. 중앙정부는 물론, 언론계 내에서도 지역언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 광주전남언론학회장 등을 지낸 한선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지역에 대한 인식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지역언론 어젠다가 항상 다른 것과 동등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현
안형환 제5기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는 3월30일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협회장 이광축 TJB대전방송 대표이사 사장)가 새롭게 뽑힐 방통위 상임위원 자리에 지역방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인사가 와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추천으로 임명된 김창룡 위원은 오는 4월5일, 김효재 위원과 김현 위원은 오는 8월23일 임기가 만료된다. 한상혁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31일까지다. 가장 먼저 물러나는 안형환 부위원장은 5기 위원회에서 지역방송발전위원장을 맡아왔다. 지난해 6월에
최근 몇 년 간 보기 힘들었던 이례적인 지상파의 ‘호황’이 이어졌지만 지역언론의 경영 환경은 열악하다. 주요 지역 언론마저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체 취재를 종합해 지역민영방송 10곳과 지역MBC 16곳, 지역신문 11곳 등 총 37개 주요 지역언론의 3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을 집계했다.지역MBC 다수 영업손실, 사옥 매각 ‘자구책’도지난해 목포와 전주 지역을 제외한 14개 지역 MBC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목포MBC(9억3000만 원)와 전주MBC(1억2000만 원)가 영업이익을 냈다. M
앞으로 지상파 방송사와 유료방송사 간 갈등으로 송출중단(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블랙아웃과 같은 시청권 침해가 발생할 때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가 중간에서 조정, 재정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이 추진되기 때문이다.방통위는 18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상임위원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의결했다. 최종 입
9월 중순부터 일부 중소방송사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MBC 방송광고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KOBACO)에 강제위탁한 현행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이 합헌으로 결정됨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지각변동’을 피했지만 미디어렙 재고시와 관련해 이들 방송사를 둘러싼 분위기는 우호적이지 않았다.미디어렙
지난 3일 대표이사 공모를 마친 OBS가 7일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단독으로 지원한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언론노조 OBS지부(지부장 김용주·OBS노조)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된 대표이사 공모에 대구민방(TBC) 사장 출신 이노수씨가 단독으로 지원했다. OBS는 7일 오후 이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 사용사업 승인 신청사들이 사업계획서에서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장밋빛 전망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역 민영방송사 9곳의 협의체인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회장단이 최근 모임을 갖고 신영균(81·사진) 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JIBS) 회장을 회장단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회장단은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민영방송의 발전과 활로 개척을 위해 노력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3차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에 방송광고시장 경쟁체제 도입 방안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단계적 해체와 민영미디어렙 도입 시 지원 방안으로 언급된 취약매체 지원대상자로 ‘종교방송’·’특수방송’으로만 언급되고 ‘지역방송’
불교계가 대통령의 '종교편향'에 항의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범불교도 법회(주최측 추산 20만명, 경찰추산 6만명)를 가진 날, 정부 공안당국은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 사건'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실제 혐의 내용보다 '한국판 마타하리'라는 드라마에 방점이 찍힌 이번 '여간첩 사건' 발표는 '공안정국' 논란 속에 '절묘한 시점'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9개 민영방송사들이 가입된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가 9일 출범한다. 협회 초대회장에는 박용수 강원민방(GTB) 사장이, 사무처 상임부회장엔 남선현 전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이 각각 선임됐다. 협회는 8일 "각종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해 협회가 정부 및 관련 단체에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