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영방송협의회가 SBS의 SBS M&C 주식 인수 철회 요구에 급히 철회를 결정했지만 아직 인수자를 찾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계약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월 천만 원 가량의 이자를 물어야하는 상황이다.앞서 지역민영방송협의회는 공동출자한 PP법인을 통해 카카오 소유 SBS M&C 주식 1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가 철회했다. 카카오가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본래 가지고 있던 SBS M&C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방송법 위반 상황이 발생하게 되자, 지역민방은 이를 구매하려 했다.
SBS가 지난달 24일 지역민영방송 9개 사 대표들에게 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지역민방의 지분 인수 의도가 SBS M&C의 최대주주 지위를 득해 M&C의 주요한 의사 결정과 경영 행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한다. 지역민방의 M&C 지분 인수는 SBS와 귀사의 공동출자자인 9개 지역민영방송사가 그동안 쌓아 온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일시에 부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지상파방송의 네트워크 협력 관계의 신의칙에 반하
방송통신위원회 편성규제 완화 움직임에 지역민방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수중계 비율 완화 추진에 따른 반발이지만 SBS와 관계 속에 해묵은 갈등 요소가 있다.수중계 규제완화 움직임에 “자체편성 더 밀려날 것”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대대적인 편성 규제완화를 시사하고 나섰는데 이 가운데 ‘수중계(재전송) 편성 비율 상한 완화 추진’이 논란이 됐다. 수중계는 중앙 방송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받아 지역 방송에서 재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 민영방송의 경우 현재는 지역민방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수중계를 할 수 있는 상한선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광주·전라 지역 방송사들 대표 8명을 만나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지난 10일 방통위는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김낙곤 광주MBC 사장, 이순용 목포MBC 사장, 이호인 여수MBC 사장, 김한광 전주MBC 사장, 지창환 KBS광주방송총국 총국장, 김성모 KBS전주방송총국 총국장, 정서진 KBC 사장, 한명규 JTV 사장 등 8개 방송사 대표들과 안형환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장(방통위 부위원장)과 김창룡 부위원장(방통위 상임위원), 한선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호남
최근 몇 년 간 보기 힘들었던 이례적인 지상파의 ‘호황’이 이어졌지만 지역언론의 경영 환경은 열악하다. 주요 지역 언론마저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체 취재를 종합해 지역민영방송 10곳과 지역MBC 16곳, 지역신문 11곳 등 총 37개 주요 지역언론의 3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을 집계했다.지역MBC 다수 영업손실, 사옥 매각 ‘자구책’도지난해 목포와 전주 지역을 제외한 14개 지역 MBC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목포MBC(9억3000만 원)와 전주MBC(1억2000만 원)가 영업이익을 냈다. M
SBS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캠프에 전달한 요구안에 지역 민영방송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SBS가 다른 민방과 논의 없이 방송계의 예민한 현안인 결합판매 폐지를 요구해 반발이 크다. 언론노조 산하 전국 9개 지역민방 노동조합이 모인 단체인 지역민방노조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대선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사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일방적으로 민방 정책과제를 만든 SBS에 경고한다”며 SBS가 ‘상생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앞서 미디어스는 지난달 SBS가 ‘민영은 민영답게’라는 제목의 문건을 만들어
SBS 초유의 무단협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SBS 사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미디어 제도 개선 특위를 위한 '정의당-언론 현업5단체 간담회’ 자리에서 “언론의 공정하고 독립적인 환경 구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려는 시점에서 SBS 사측이 대주주의 방송 사유화를 막는 임명동의제를 거부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입니다. 임명동의제는 사장 등 경영진에게 대주주의 부당한 개입이 있을 때 공정방송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장치가 될 수 있는 제도”라고 밝혔다.배진교 원내대표는
SBS 대주주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와 SBS 수익 유출 논란이 언론계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민영방송 대주주에 대한 공정성 심사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상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 전국언론노조, 언론개혁시민연대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엔 기존 방송사 중심에서 최대주주 중심으로 경영 투명성 심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이뤘다.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동원 언론연대 정책위원(언론학 박사)은 지역민방을 소유한 건설자본 중심의 대주주들이 타 방송사업
민영방송의 소유-경영 분리는 해묵은 과제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추혜선 정의당 의원·윤종오 민중당 의원·전국언론노동조합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민영방송의 공공성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민영방송 노동자들은 창사 이래 대주주의 전횡을 정부가 나서서 규제하고 방송사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법적 근거’를 이유로 규제의 어려움을 주장했다. 민영방송에 대해 방통위가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하지만 규제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은 꾸준히 나왔다. 김동원 전국언론노조 정...
강선모 전 SBS A&T 사장이 대전방송(TBJ) 사장으로 내정됐다. 외형적으로 보면 임기가 끝난 이왕돈 현 사장의 뒤를 이어 취임하는 모양새지만 이번 사장 교체가 불투명한 사장선출 구조와 SBS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역민방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강선모 사장 내정자는 오는 13일 주주총회에서 선출된다. 대전방송 내부는 이왕
지역민영방송사들이 수익성 추구에 지나치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구성원들로부터 제기됐다. 일반 사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지역민방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소유와 경영을 법적으로 분리시켜야 한다’는 요구도 높았다. 지역민방노조협의회(지민노협, 의장 김대환)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지난 5월 23일부터 6월
SBS가 황금 시간대에 지역 프로그램을 빼고 SBS 프로그램만 송출하는 편성 협약 등을 지역 민영방송사에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 민방들은 광고 지원을 빌미로 지역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SBS는 네트워크 브랜드를 강화해 광고 매출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반박했다.18일 지역민방노조협의회에 따르면, SBS와 자사 광고대행사인
미디어법 연내 처리를 위해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과 민주통합당이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압박에 나섰다.언론노조과 민주통합당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위원들은 21일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집권 여당의 사실상 대표가 된 만큼, 어론 생태계가 유지되느냐 붕괴되느냐를 좌우할 미디어렙 입법 문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이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 등 종합편성채널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불법적 종편특혜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청문회 개최와 사퇴를 요구했다.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ld
조선·중앙·동아·매경 등 종합편성채널 출범을 앞두고 인력 유출과 광고 감소라는 직격탄에 지역 언론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역 언론 안에서는 서울지역으로의 이직을 원하는 젊은 기자·PD들의 연쇄이동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미디어렙 법안 미비로 인한 광고시장의 혼란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한탄이 동
지역민방노조협의회(의장 임형주)는 12일 성명을 내 최근 전주방송에서 일어난 카메라기자 할복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택곤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강원·광주·대구·대전·울산·제주·청주방송 등 9개 지역민영방송사 노동조합이 연합한 지역민방노조는 "고의성이 없고 업무 중 발
“의식이 중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지역민영방송 노동자들의 바꾸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전국언론노동조합 청주방송(CJB)지부 박수범 사무국장(사진)은 13일 “어려워도 내 직장과 내 보금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희망을 버려선 안 된다”면서 정부의 판단 착오에 따른 기형적 중앙·지방 관계를 개선하려는
지방권력 감시와 지역문화 창달, 그리고 지역여론의 수렴. 독립적인 민영 TV 방송사가 지역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이처럼 명확했지만,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부산의 동양방송(TBC)이 KBS에 흡수된 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역에 지역민방이 들어서기까지는 15년이 걸렸다.‘예정된’ 구조조정 앞에 심한 무력감 &hell
전국언론노조 지역민방노조협의회(의장 정석현·이하 지민노협)가 지역민방 9개 지부, 지역MBC 19개지부가 속해 있는 지역방송협의회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5일 선언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지난 4일 TU미디어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지민노협은 이를 비판하면서 '우리는 지역방송협의회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는 성명
울산지역 민영방송인 울산방송(ubc)이 정치인 출신 대표이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부 논란이 일고 있다.울산방송 이사회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난 2004년 총선에 출마했던 박원훈(58) 전 KBS부산방송 총국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KBS 정치부장 등을 지낸 박 이사는 KBS부산방송 총국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4년 사표를 내고 열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