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언론인과 언론단체, 야당들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을 막고 방송3법 재추진 등 언론개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90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한국방송기자연합회 등 6개 단체, 더불어민주당 등 8개 야당이 참여한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된 방송3법의 재추진, 윤석열 정부의 위법적 방송장악·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표현의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지난 4일부터 ‘소통의 (책)장’이란 이름으로 국회의원들이 국민에게 추천하는 책을 전시하고 있다. 정치적인 철학을 담은 듯한 책도 있고, 국회의원 본인이 저자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정당을 알리기 좋은 책,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베스트셀러도 있었다. 이번 전시는 국회 사무처와 국회 도서관이 함께 진행한다. 각 의원들에게 추천을 받은 책 중 선착순으로 일단 45권을 먼저 전시했다. 추천도서는 분기별 순환 전시 방식으로 운영(변동 가능)하고 국회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의원들이 어떠한 책을 추천했나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해 정의당은 ‘장애인 권리보장 5대 약속’을 제안합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4월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4월20일은 정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그런데 왜 정의당 지도부는 ‘장애인의 날’이 아닌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고 할까? 장애인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유래를 따라가면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이날을 ‘재활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왔는데 1981년 전두환 정부가 이날을 ‘심신장애자의 날’로 지정했고 이듬해엔 ‘장애인의 날’로 변경했다.
여당의 ‘다당제 연합정치’ 정치개혁안을 “정치쇼”라고 비난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정치개혁을 바랐던 소수정당들은 거대양당 체제를 다시 한번 확인한 이번 대선 직후 낙선인사에서 다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10일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란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는 기득권 깨기, 그 출발점으로서의 정치교체였다”며 “여야가 바뀌었지만 양당정치 구조는 오히려 강화됐고 나라가 둘로 쪼개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득권 정치구조를 깨는 정치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신문지면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종합편성채널 시사대담프로그램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 △포털 △노동정책 관련보도 등을 대상으로 선거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중 신문과 방송보도에 한해 한 주간 선거보도를 양적 분석하여 미비한 정책보도의 문제점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합니다. 다음은 신문보도 3차 양적분석 보고서로 2월17일(목)부터 2월23일(수)까지의 6개 종합일간지(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한국일보), 2개 경제일간지(매일경제·한국경제) 지면에서 나온 선거보도를 추렸습니
더불어민주당이 다당제와 권력구조 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전면에 내걸었다. 지난 2020년 4월 총선 직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서도 위성정당을 만들어 논란이 있었던 만큼 그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정치개혁을 위한 혁신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당제·권력구조 개편 등에 대한 내용 담겨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위성정당 방지를 기반으로 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대통
지난 22일 오후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 외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TV토론(군소 후보 TV 토론)이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후보들이 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다.특히, 김 후보 불참 소식은 일찌감치 알려졌다. 김 후보 측은 지난 18일 관련 첫 보도를 한 온라인매체 쿠키뉴스에 “TV 토론은 후보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특히 군소 후보는 더 그렇다. 유권자들에게 잠깐 얼굴을 비치는 것보다 충청에 가서 직접 스킨십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 후보자 비초청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여러 후보가 비판했다.지난 22일 오후 11시부터 진행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백윤 노동당 후보(기호 7번)는 ‘생태공화국’을 만들겠다며 “핵발전을 찬성하는 윤석열 후보 집 지하에 핵폐기물을 예쁘고 안전하게 저장해드리겠다”며 “지구와 인류를 파멸에 빠뜨릴 핵발전을 중단하고 UN 핵무기금지조약에 즉시 가입해서 북핵을 포함해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를 폐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핵발전(원전)을 찬성하는 윤 후보를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
노동자·농민 등 서민들의 요구가 실종된 대선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초청’ 대선후보자 TV토론회에서 노동자·농민 관련 정책이 등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오후 11시부터 23일 오전 1시까지 한차례 실시한 ‘비초청 대선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재연 진보당 후보(기호 12번)는 “1번과 2번이 만든 불평등 세상, 12번 김재연이 바꿔내겠다”는 발언으로 토론을 시작하며 농민과 노동자들의 현실과 요구사항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대선후보 토론에서 농민 관련 정책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김 후보는 “농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대헌 이준서 선수에게 부당하게 실격 탈락 결정한 편파판정에 정치권에서도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대선후보는 ‘더티판정’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일부 정당은 판정이 바로잡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경기가 벌어진 지난 7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대선 캠프들의 문화정책 공약에 ‘블랙리스트’ ‘성평등’ 등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5개 문화예술 단체, 287명 예술인들은 7일 20대 대선 후보들의 문화정책 공약을 점검하는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토론회는 ‘제20대 대선 후보 캠프 초청 문화정책 토론회’란 이름으로 마련됐지만, 참석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에 그쳤다. 토론회를 주관한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정의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진보당, 사회주의, 새로운물결 대선 캠프는 이번 토론회에 무응답이나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내왔다”고
원내 4개 정당 대선후보가 참가하는 첫 TV토론이 열린 가운데 타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알릴 기회가 공정하지 않다며 반발했다. 지난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는 4자토론이 열린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4자토론에 항의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오 후보는 “대선후보 기탁금 똑같이 3억, 대선후보 토론회 오준호 0번?”,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3사는 군소후보에게도 TV토론 기회 공정하게 보장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오 후보는 “여러 차례 선관위와 방송 3사에 소수정당 후보도 자신을 알릴 기
대선 관련 5개 지면신문 기사 중 93%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두 후보를 다뤄, 언론보도가 거대양당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체 언론보도 30만여개 중에서도 양당후보 기사가 약 85%를 차지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신문스크랩 서비스인 ‘스크랩마스터’를 이용해 오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난해 11월11일부터 지난 9일까지 60일간 대선 후보 관련 보도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 후보는 오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구는 1인가구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1인가구가 31.7%로 가장 많고, 2인가구가 28%로 뒤를 이었다. 1~2인가구가 60%에 육박한다. 4인가구는 15.6%, 5인 이상 가구는 4.5%에 불과했다. 2015년 조사이후로 1인가구가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그 이전에는 가장 많은 가구형태가 2인가구였다. 이성간 혼인과 출산을 통해 4~5인이 한 가족을 꾸리는 ‘정상가족’에서 동떨어진지 오래된 것이다. 철 지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탓에 여전히 2
청소년 단체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 대선공약을 평가한 결과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7명의 대선후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청소년기후행동은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묻는 질의서를 각 대선후보들에게 보내고 받은 답변서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5점 만점에서 김재연 후보가 3.7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0.3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5점으로 2위,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1.7점으로 3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점으로 4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창당 예정)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인들의 시사프로그램 출연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 패널의 시사프로그램 출연 보편화로 정치권이 방송사를 스피커로 활용하기 수월한 환경이 됐지만, 이 같은 출연 기회는 소위 ‘거대정당’에 편중되고 있다.실제 주요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의 정치인 출연 10회 중 8회 이상은 이상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다. 지난 11월1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정치인이 정기적으로 출연하는 지상파 방송사(KBS·MBC)의 주요 TV 시사·토론프로그램(뉴스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가 2호 공약으로 ‘생활동반자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오 후보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을 무엇으로 보는가에 관해 인식이 크게 변했다”며 “국민 10명 중 7명은 혈연이나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생계와 주거를 공유한다면 가족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실제 다양한 가족들이 등장했다”고 생활동반자제도 도입을 공약했다. 생활동반자제도는 이성애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돌봄·생계·부양을 함께하는 관계를 ‘생활동반자 관계’로 공식 인정하고 생활동반자 관계로 등록하면 법제도상 가족에게 부여하는 자격과
2011년 8월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막으려는 4차 희망버스에 5천여 시민이 모였다. 무대 위 화려한 공연과 달리 무대 뒤는 초초했다. 어떻게 경찰 저지선을 뚫고 2차 집결지까지 갈지. 당시 사회당 대외협력실장 권문석씨도 한진 희망버스 살림꾼이었다. 권씨는 5번의 희망버스 내내 그림자 노동자였다. 권씨는 주로 상황실 식구들 저녁 김밥이나 종량제 봉투 구입, 폭죽 나르기, 행진용 피켓 챙기기, 이튿날 아침 식사 같은 궂은일을 맡았다. 한여름 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2리터짜리 생수를 옮기던 그는 결...
"참사 이후 어른들이 많이 달라질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오히려 더 우리에게 상처 주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이 사라졌었다. 세월호 세대라는 또래들에게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4월 5일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보나씨의 말이다. 박보나씨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2학년(당시) 고 박성호군의 누나다. 참사 후 2년. 어떤 이들은 ’벌써 2년’이라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어떤 이들의 달력은 아직도 2014년 4월 16일이 멈춰 있기도 하다. 아직도 유가족들은 서울 ...
“가장 두려운 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을 때 ‘가족관계가 어떻게 돼?’라는 질문이에요. 동생이 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나이를 물어볼 텐데. 나는 계속 나이가 들어가는데 내 동생은 계속 17살이에요. 사람들이 ‘나이차가 왜 이렇게 많이 나?’ 그러면 나는 뭐라고 답해야하죠? 그런 게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