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구는 1인가구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1인가구가 31.7%로 가장 많고, 2인가구가 28%로 뒤를 이었다. 1~2인가구가 60%에 육박한다. 4인가구는 15.6%, 5인 이상 가구는 4.5%에 불과했다. 2015년 조사이후로 1인가구가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그 이전에는 가장 많은 가구형태가 2인가구였다. 이성간 혼인과 출산을 통해 4~5인이 한 가족을 꾸리는 ‘정상가족’에서 동떨어진지 오래된 것이다. 철 지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탓에 여전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