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에어프라이기를 00만원에 구매했어요. 택배를 받아서 전원을 연결하니 잠시 후 자동으로 꺼져 사용이 불가한 불량품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판매자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발간한 온라인 피해상담 사례집에 담긴 내용이다. 최근 당근마켓 등 중거거래 플랫폼 이용이 늘면서 관련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한 계정을 되팔았는데 계정이 잠겼어요.” “정품인 줄 알고 구매한 중고 이어폰이 가품이에요.” “중고거래 물품을 받지 못했는데
대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에게 징역 1년형을 선고한 판결을 확정했다. 대통령 장모가 내년 7월까지 수감생활을 하게 된 초유의 사건을 두고 방송사 메인뉴스 간 온도 차가 눈에 띄었다. MBC는 메인뉴스 첫 번째 리포트로 을 배치했다. MBC는 “최 씨는 2013년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통장에 거액이 있는 것처럼 모두 349억 원의 잔고증명을 위조한 것”이라고 전한 뒤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동
KBS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 관련 이슈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을 두고 선택적 침묵이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과 장모 최은순씨 구속 등에 침묵하는 반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기각과 도이치모터스 판결엔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메시지를 냈다.KBS는 25일 저녁 메인뉴스 ‘유불리 따라 달라지는 선택적 침묵’ 리포트에서 이소정 앵커멘트로 이날 대통령실이 야당의 무리한 탄핵을 비판하는 반응을 내놓은 것과 달리 “반면에 윤 대통령 장모가 법정 구속된 일이나 해외 순방 때 김건
언론이 현직 법무부 장관의 패션을 보도하고 있다. “걸치면 완판”이란 표현을 더하며 상품명과 가격까지 소개하는 식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3일 기사에서 “한 장관은 슈트와 코트 등 비교적 단정한 차림에 스카프, 안경, 벨트,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한 장관의 출근길 패션에서 돋보인 제품은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 넥타이·스카프 브랜드 ‘아큐리’ 제품으로 확인됐다”며 “파란
용산에서 40년을 살고 있다. 1919년 일본인을 위해 만든 삼판소학교가 전신인 삼광국민학교를 졸업했다. 삼판(三阪)은 일제 강점기 시절 후암동의 지명이다. 오사카(大阪)처럼 일본인은 이름에 동네의 외형을 넣길 좋아했다. 황석영의 소설 (2010)은 남산 아래 부자가 많았다고 했다. 일제 시기에는 용산역과 조선총독부 근처라서, 해방 후에는 미군기지에 인접해서 친일과 친미를 넘나든 이들이 용산에 부촌을 만들었다. 하지만 내 유년기에 부자 친구는 없다. 남산 줄기가 소멸해 평지와 만나던 삼광국민학교에는 동자동, 갈월동, 남영동
정권교체기 청와대 특수활동비 공개를 둘러싼 보도가 ‘영부인 옷값 논쟁’으로 점철되고 있다. 수년간 특수활동비 공개를 요구해온 시민단체 마저 ‘특수활동비 폐지운동을 변질시키지 말라’고 목소리를 냈지만 가십을 퍼나르는 보도행태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청와대 특수활동비는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공개가 요구되고 있는 대상이다. 특활비는 외교·안보·수사 등 업무용 이유를 들어 증빙 없이 쓸 수 있고,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되면 내역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예산을 주머닛돈처럼 사적으로 써도 검증받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가품 착용’ 송지아 비판, ‘온라인 집단린치’ 양상···외모비하·가족 신상털기까지”1월26일 경향신문의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는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대중을 속인 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송씨를 향한 공격이 점차 ‘온라인 린치’의 양상을 띤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자극적 이슈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명 ‘사이버 렉카’와 인터넷 매체들의 수익 모델에 기여할 뿐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이 기사는 인터넷 매체가 유튜버 강용석이 송지아의 민낯 장면을 ‘화장발’이라고 조롱한 것과 송씨 아버지의 직업을 거론한
“알겠어. 챙겨줄게.”“집에 가기 싫겠다.”“가자! 강아지.”지난 연말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는 그의 ‘어록’이 생길 정도로 급속도로 인기를 몰았다. ‘솔로지옥’에서 남성 출연자가 자신을 좀 더 신경써달라는 말을 하자 “챙겨줄게”라고 박력있게 받아치고 마지막 선택에서 3명의 남성이 송지아 앞에 줄서자 “가자, 강아지!”하며 한 남성을 택한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특유의 사투리 말투도 매력 요소였다.지난 11일 진행된 ‘솔로지옥’ PD들의 인터뷰에서도, 솔로지옥이 한국 예능 최
2주 간 신원을 숨겼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불법·비리 공익제보자가 공개석상에서 “면책될 순 없지만 이렇게라도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막으려 했다는 건 이해받고 싶다. 불법촬영 피해자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현 한국인터넷기술원 법무이사 A씨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뉴스타파’ 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 회장 소유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A씨는 그러면서 “법무이사로 재직한 점, 성범죄 영상을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 등으로 나도 책임을 없어날 수 없다고...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후보 46명을 발표했으나 당선 순위권 내에 박근혜 대통령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또 군인도 당선 순위권에 3명이나 포함돼 있어 군 출신 인사 기용에 우호적이었던 박 대통령의 인사스타일 따라하기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대의 살아 있는 영웅을 기대하는 국민적 여망과 바람에 다가가려 했다”며 비례대표 신청자 665명 중 45명을 압축해 발표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비례 대표 후보자 선정 기준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
국가정보원이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국면에서 ‘시계 언론플레이’ 공작에 직접 나섰다는 검찰의 주장을 경향신문이 26일 단독 보도했다. 경향은 전날에도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는 이인규 전 대검찰청
크라운제과의 ‘유기농 웨하스’에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크라운제과를 포함한 국내 과자생산업체에 대한 비판여론은 더욱 높아졌다. 오래 전부터 국내 과자업계가 ‘과대포장’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던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안전 문제에도 소홀하다는 비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크라운제과는 자사 과자에 식중독 균
세월호 참사 100일 서울시청 광장이 눈물의 바다가 됐다.23일 안산 분향소에서 출발해 24일 서울광장에 도착한 유족들은 ‘네 눈물을 기억하라-세월호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그리고 음악회’에 참석한 시민 5만여명(주최측)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이번 행사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바람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 10
‘불법파견’ 의혹이 제기된 삼성전자서비스가 ‘원·하청 노동자를 혼재한 분임조(업무담당그룹)를 전국적으로 만들고 관리했다’는 문건이 나왔다. 원청이 직접 하도급 노동자를 교육하고 업무에 투입해 왔고, 100여 개에 이르는 하도급업체의 역할은 임금 배분에 불과하다는 이른바 ‘위장도급’
1. 국제중학교, 성적 조작 논란이 오늘 아침 신문 1면에 많이 실려 있네요.=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 등에서 1면 머리기사로 다루고 있는데요. 터질 게 터졌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훈국제중학교가 특정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떨어뜨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신입생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원국제중학교도 특별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들을 일반전형에 재응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대통령 방미 수행 여직원 성추행으로 전격 경질되자 정치권을 비롯해 누리꾼들의 청와대...
헤이룽장(黑龍江)성은 이름 자체가 범상하지 않다. 지명속에 상상의 동물인 ‘용’(龍)을 넣는 것은 아주 특별하다. 더군다나 귀에 익숙한 ‘청룡’(靑龍)이나 ‘황룡’(黃龍)이 아닌 몸둥이가 검은 ‘흑룡’이라는 명칭을 쓴 것은 특이하다.이것과 관련해 인상적인 경험을 얘기하면
무단 외부행사 참여 및 고급시계 수수 의혹을 받았다가 지난달 징계처분을 받았던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시청자와 청취자에게...
업체의 상업적인 행사에 임의로 MC 진행 또는 출연을 하고 거액의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전현무 KBS 아나운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