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언론에 경영위기가 닥친 가운데 지역신문·방송 경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지역MBC, 지역민영방송사 26곳 중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부산일보의 영업손실이 99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신문 실적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언론이 본연의 활동만으론 생존을 도모하기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미디어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취재를 종합해 지역MBC(강원영동·경남·광주·대구·대전·목포·부산·안동·여수·울산·원주·전주·제주·춘천·충북·포항 등 16개사), 지역민방(CJB·G1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부과된 ‘조건’은 3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언론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고 자본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조건이 삭제됐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해 이례적으로 과도한 조건이 부과되기도 했다.방통위는 지난달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의 유효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 만료됐다. 文정부 방통위 강조한 비정규직 개선
TV조선·동아일보·KBS·YTN·MBN 등에서 최근까지 활동한 언론인 출신들이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공천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까지 인터넷언론에서 활동한 노종면 전 기자를 영입 인재로 발표됐다. 선거 때마다 폴리널리스트(politics+journalist) 비판이 잇따르지만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TV조선 앵커·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직행미디어오늘이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비공개 신청자 제외) 849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까지 언론 활동을 한 언론인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했다.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 △박정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비정규직 문제 개선을 골자로 한 재허가 조건을 삭제해 방송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노조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 사회 각계 단체들이 모여 방송계 비정규직의 노동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엔딩크레딧은 각각 입장을 내고 방통위 재허가 조건을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방통위는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 재허가를 결정하면서 공통 조건으로 부가된 ‘비정규직 처우 개선방안 마련 및 자료제출’ 조건을
국민의힘이 공천 신청자를 4일 공개한 가운데 TV조선·동아일보·KBS 등 지난해까지 언론사에서 활동한 언론인 출신들도 포함됐다.TV조선 출신으로 언론에서 정치권으로 직행해 논란이 된 신동욱 전 TV뉴스 뉴스9 앵커는 서울 서초구을에 공천 신청했다.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앵커 출신인 박정훈 전 TV조선 시사제작국장은 송파구갑에 공천 신청했다. 이들은 TV조선 앵커 이력을 자신의 대표 경력으로 썼다.KBS 출신으로는 지난해 사표를 내고 정치권 출마를 선언한 이영풍 전 기자가 부산 서구동구에 공천 신청했다. 사표 수리 전 예비후보로
재난방송 의무가 있는 지역 민영방송사들이 재난방송 예산은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9개 지역 민방 노동조합 협의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가 26일 “여야 합의로 증액된 예산안 어디를 들여다봐도 국민의 안전과 즉결된 재난방송 관련된 예산은 찾을 수 없다”며 “대부분이 힘 있는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이기주의에 어이없게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뒷전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앞선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재난방송 예산을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실제 예산안에는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숨어있던 폴리널리스트(폴리틱스와 저널리스트의 합성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언론사를 떠나 정당에 가입하는 언론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폴리널리스트는 KBS 2명, YTN 1명, MBN 1명이다. 총선이 다가오면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정광재 MBN 기자는 비교적 이른 올해 7월 퇴사했다. 그는 퇴사 당시 미디어오늘에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 전 기자는 정치행보를 본격화했다. 그는 10월 국
지역민영방송협의회가 SBS의 SBS M&C 주식 인수 철회 요구에 급히 철회를 결정했지만 아직 인수자를 찾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계약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월 천만 원 가량의 이자를 물어야하는 상황이다.앞서 지역민영방송협의회는 공동출자한 PP법인을 통해 카카오 소유 SBS M&C 주식 1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가 철회했다. 카카오가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본래 가지고 있던 SBS M&C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방송법 위반 상황이 발생하게 되자, 지역민방은 이를 구매하려 했다.
SBS가 지난달 24일 지역민영방송 9개 사 대표들에게 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지역민방의 지분 인수 의도가 SBS M&C의 최대주주 지위를 득해 M&C의 주요한 의사 결정과 경영 행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한다. 지역민방의 M&C 지분 인수는 SBS와 귀사의 공동출자자인 9개 지역민영방송사가 그동안 쌓아 온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일시에 부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지상파방송의 네트워크 협력 관계의 신의칙에 반하
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 위헌 주장에 대한 중소·지역방송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소·지역방송사들의 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방송광고 결합판매란 지상파 3사가 광고를 판매할 때 지역·중소·종교방송사 등의 광고를 묶어서 판매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방송의 지역성·다양성 구현과 방송 공생을 위한 제도다. 2012년 방송광고 판매 대행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제도화됐다. 현재 KBS와 MBC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SBS는 자회사 미디어렙(SBS M&C)을 통해 광고 영업
YTN에 대격변이 일어났다. 1997년 12월 한전KDN이 당시 연합통신으로부터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한 이후 26년 만에 공적 소유 구조가 무너지고, 민간자본의 최대주주 등극이 목전에 왔다. YTN 주식 30.95%를 낙찰받은 유진그룹이 YTN의 공정방송 제도를 잘 이행할 수 있을지,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의 대주주 자격이 있는 인지 의문이 따라붙는다.삼일회계법인은 23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소유한 YTN 지분 30.95% 낙찰자를 발표했다. 당초 정권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한세실업, 한국경제 등 일간신문이 유력하다는 풍문이
“재허가 심사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말씀드리기 굉장히 죄송하지만, 정책 실패다. 재허가 심사 제도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플랫폼을 진흥하는 것처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나 종편을 진흥하지 못하면 역으로 규제를 완화해주는 게 규제 기관이 해줘야 할 역할이다.” (이영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2000년에 만들어진 통합방송법 제정에 따라 민영방송을 재허가하는 제도를 개선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영방송뿐 아니라 레거시미디어들이 글로벌 콘텐츠와 경쟁하려면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제도도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 사장이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가짜뉴스 특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허인구 가짜뉴스 특위 부위원장은 강원지역 민영방송사인 G1방송에서 사장을 사임한 직후 총선 출마를 선언해 비판을 받았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해 구성한 국민의힘 가짜뉴스 특위는 28일 허 부위원장 임명 소식을 밝혔다. 가짜뉴스 특위 위원장은 김장겸 전 MBC 대표이사 사장이다. 가짜뉴스 특위는 “현재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가짜뉴스와 괴담, 음모론과 허위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 및 대
G1방송 사장이 사임 직후 총선 출마를 선언해 비판이 나온다. 노조는 지역민방 사장 자리가 정치를 위한 수단이 돼선 안된다고 비판하며 총선 출마 선언은 G1방송의 총선 보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은 노조측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스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은 지난 11일 사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허 전 사장은 14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입당해 내년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허 전 사장은 이날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야당 의석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지역민방노조 9곳이 모인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가 SBS A&T 사측의 일방적 조직개편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지민노협 소속 위원장들은 SBS 목동 본사에 모여 피켓 시위에도 나섰다. SBS A&T 사측은 6월30일 보도영상본부를 없애고 방송제작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보도영상본부가 사라지면서 단체협약에 명시된 보도영상부문 최고책임자에 대한 중간평가와 긴급평가도 대안 없이 사라졌다. 조직개편은 노조, 구성원들과 어떠한 소통도 없이 이뤄진 후 일방 통보됐다. 노조는 개편 직후부터 반대
방송사별 지난해 1년치 시청률과 계열 신문사 구독을 점유율로 환산한 2022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 종합편성채널 4사가 모두 하락했다. 반면 MBC와 보도전문채널의 시청점유율은 전년 대비 올랐다. 방통위가 2일 발표한 301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의 2022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결과를 보면 KBS가 22.334%로 가장 시청점유율이 높았다. 이어 MBC가 10.478%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CJENM 10.257%, TV조선 7.942%, SBS 7.788% JTBC 6.070%, 채널A 4.082%, MBN 3.673
TBS에 ‘사망선고’가 내려지기까지 5개월 남짓 남았다. 내년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전면 중단된다. 서울시가 요청한 73억 원 규모의 서울시 추경 출연동의안은 국민의힘 반발로 끝내 부결됐다. TBS노동조합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국민의힘 반발을 산 프로그램 편성책임자를 징계하라는 요구까지 한 상황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가 이에 반발하면서 내부 갈등으로까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TBS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거센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무슨 계획을 세웠을까.
미디어오늘 4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서중)가 지난 1일 서울 당산동 미디어오늘 회의실에서 10차 회의를 열고 5월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미디어오늘 보도를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서중 독자권익위원장(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과 조아라 언론인권센터 활동가, 홍성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이해수 고려대 미디어학 교육연구단 연구교수, 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미디어오늘 편집국에선 이재진 편집국장과 금준경 뉴미디어정책팀장, 박서연 기자가 자리했다. (이하 직함 생략)이해수 :
2021년 회복세를 보이던 광고 시장이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역언론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 방송사 및 신문사들은 올해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주 수입원이었던 광고비 집행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지역MBC 16곳, 지역민영방송 9곳, 지역신문 12곳 등 총 37개 주요 지역 언론의 3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을 집계했다.지역MBC 4분의3이 영업손실지난해 목포와 광주, 여수, 강원영동을 제외한 12개 지역MBC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목포(15억 원)
KNN , 부산일보 , SBS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 20일 마약사범 총 6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지역민영방송사 KNN은 당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연속으로 두 개의 보도 영상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