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총리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후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친노 또는 친문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TV조선 YTN 보도가 논란이다. 대통령실은 두 사람의 인선이 검토된 바 없다고 이례적으로 특정 인사 하마평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이에 해당 인선 보도를 한 TV조선과 YTN 보도 책임자들은 “취재를 거쳐 보도했다”, “취재한 대로 보도했다”, “오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TV조선은 17일 오전 5시26분경 출고한 온라인 기사
‘국정 방향과 정책은 옳고 정부는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 내기에 미흡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내놓은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에 ‘실망스러웠다’는 신문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국정기조 변화 의지와 반성 없이 ‘정부는 옳다’는 메시지만 강조한 대통령 발언에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동아일보는 “사실상 국민에 대한 불만”으로 들렸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 발언 중 야당과의 협치 관련 메시지가 없었다는 질문에 포괄적으로 담긴 것으로 해석했다. 안철수 의원은 곧이어 민생 관련 협치 발언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가 끝나고 나오는 권성동 의원을 따라간 기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 발언 관련 질문을 던졌다.권성동 의원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씀하셨으니까 그 말씀대로 잘 실행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한 기자가 “(모두 발언에) 초심을 찾아서 초심이 담겨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의원선거 압승 결과에 대한 민심에 따라 ‘고 채 상병 순직 수사외압 등에 관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채상병 특검법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지난 3일자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만료일인 50일 동안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15일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촉구 기자회견에 50여명 가까운 21대 의원과 22대 당선인이 한 자리에 모인 것도 특검법 통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세과시 측면이 크다. 이날 발표한 특검법 촉구 기자회견문엔 21대 의원 116명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을 21대 국회 회기 중 통과시키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를 거부할 경우 국민이 윤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야당의 관계를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 사건을 두고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부실과 무도함을 드러낸 사
사과와 유감표명이 나올 정도였다. SBS는 지난 11일 “(출구조사가) 실제 결과와 다른 부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음으로써 시청자들께 혼선을 끼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같은 날 KBS는 “유감스럽게도 적지 않은 오차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지상파 방송사가 예측한 출구조사 범위를 벗어난 결과가 나오자 출구조사 비판이 잇따랐고 출구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과거 사례는 어땠는지,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등 출구조사와 관련한 쟁점을 짚었다
총선이 여당 참패로 끝나자 여의도를 향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이 거칠어지고 있다. 당정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당 안팎에서 거센 가운데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7년 대선을 거론하며 “당이 지지율 4%로 폭망해 존폐가 걸렸을 때 당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경남지사 사퇴하고 대선에 나갔다”며 “선거기간 내내 15%만 득표하여 선거비용 보전만 받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24.1%를 받아 안철수를 제치고 2등 했다”, “그렇게 해서 살린 당”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보수언론의 비판이 거세다. 특히 조선일보 논조가 주목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란 제목의 13일자 사설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정부 탄핵에 가까운 여당 참패였다”고 규정하며 ‘탄핵’이란 단어까지 꺼내 들었다. 보수진영이 궤멸 위기에 몰렸던 2016년 말 탄핵 국면이 떠오를 만큼 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신문은 “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
22대 총선에서 패색이 짙거나 당선이 불투명하다고 예상됐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안철수 나경원 각각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원)이 모두 극적으로 살아돌아왔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맞서거나 대립하다 쫓겨나거나가 밀려난 인물들이다.이들은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국정운영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집권 여당의 앞날이 위태롭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호된 쓴소리를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후보)는 경기도 화성시을 선거구 개표결과 41.41%(5만1856표)를 얻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39.73%-4만857
윤석열 대통령이 51분간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000명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면서 정당성을 설파했다. 다만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일부 여지는 남겨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았다.그러나 의정갈등 강대강 대치 장기화에 따른 환자 불편 해결책이라기엔 미흡할 뿐 아니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대통령과 정부에 대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기자회견도 아닌 담화문 발표 형식으로 브리핑장에 기자도 없이 혼자서 51분간 일방적으로 읽는 방식은 불통이라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위기와 윤석열 대통령 민심이반을 두고 “보수정당이 권력에 심취해 안이하게 살아오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의대증원 문제에 최근 증원규모 조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해결하려면 진작에 했어야지 이제와서 풀려하니 안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도 긴축예산하겠다고 R&D(연구개발비) 다 깎아놓고 이제와서 늘리고 있다고 하니 국민들이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본격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여야 곳곳에서 이대로 가단 범야권이 200석, 국민의힘은 100석도 못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고집불통과 쇄신 의지 부재가 본질적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예 대통령과 영부인이 잠수를 타야 한다는 제안까지 나온다.연합뉴스는 지난 26일자 기사 에서 “거대 양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82곳을,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각각 꼽고 있는 것으로
보수 성향 매체에서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100석 얻기도 위태롭다는 위기론을 전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단독 180석, 범야권 200석이란 희망섞인 전망을 함께 전했다. 국민의힘에선 최근 떨어진 지지세를 인정하면서도 내일(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지지율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선일보는 27일 칼럼과 사설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국혁신당이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민생토론회를 이어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관권선거’ 논란이 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로 공천했던 조수진 변호사가 미성년자 성폭행 피의자 변호 행적의 잇당 추가 폭로에 결국 자진 사퇴하자 그 자리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해당 지역구 재선 의원인 박용진 의원은 끝까지 배제한 대신 언론인 출신 한 대변인으로 결정했다. 벼락공천 어부지리 공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낸 한 대변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오게 됐을까. 한 대변인은 전북 익산 출생(1969년생)으로 남성고, 서강대 신방과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산업부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을 두고 기초과학 연구개발 예산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고수 입장을 두고도 점진적으로 증원해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안철수 위원장의 이 같은 목소리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식 회의에서 나왔다. 18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안철수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신성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퍼주기로 일관했고, 대외 의존도가 높고 비기축 통화국인 대한민국의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를 남겼다”며 “세계 7대
22대 총선 24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수도권 여론이 심상치 않다며 끔찍한 결과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아일보 등 주류 매체도 위기신호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 총 응답자(183명) 중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로 일주일전(45% 서울 총 응답자 189명)보다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2%로 일주일전(24%) 보다 8%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 총 응답자(320명)의
민주당 비명계로 경기 분당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이광재 전 의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민주당 잔류 선택을 두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광재 전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분당갑 출마를 선언하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이광재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집권 3년 차 중간 평가”라며 “대한민국의 중산층과 중도가 가장 많은 분당에서 이 정부에 대해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2011년 저는 안철수 후보에게 개인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 폭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국민의힘의 공천 문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난다. 현역 의원의 탈락자가 나오거나 대통령실 출신으로 교체가 가시화되면 갈등이 분출될 수 있다. 현재 대통령실 출신과 검사 또는 검사장 출신이 순항 중인 것도 갈등의 잠복요인이다.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서도 첫 공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충남 아산갑 지역구의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소위 공천배제 의원 기준인 컷오프 의원 대상포함은 매우 안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보수 단결’의 도구로 쓰이고 있다. 영화가 주목을 받자 정치권뿐 아니라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은 그동안 ‘이승만 죽이기’가 이뤄졌다며 재평가를 화두로 제시하며 합심하는 모양새다. 최근 벌어진 일 같지만 오래 전부터 조선일보와 보수세력은 이승만 재평가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문제는 재평가 과정에서 명백한 ‘과’마저 감추고 왜곡하려 한다는 데 있다.건국전쟁 릴레이 관람과 조선일보의 재조명 기사정부여당 인사들의 ‘건국전쟁’ 릴레이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를 올바르
과거 현역 의원 시절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갔다. 복당 명분은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더 공공선에 대한 의지와 인간에 대한 도리가 더 있었고, 임기 3년이 남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미미한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것.16일 이언주 전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옛 정치적 동지들, 그리고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그 대의에 함께하고자 한다”며 “모든 걸 당과 당원들에게 맡기고 함께 가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