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동일한 대통령 풍자 영상에 대해 연속으로 접속차단 조치를 의결하자 비정상적인 심의에 반대하며 보이콧하고 있는 야권 추천 방심위원이 접속차단 조치가 위법이라며 심의 원칙을 어겨 ‘무효’라고 주장했다.여야 6대1 방심위 구조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지난달 19일 이래 심의를 ‘보이콧’하고 있는 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풍자영상에 대한 통신심의는 심의규정과 심의절차 위반으로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윤성옥 위원은 방심위가 접속차단 의결의 근거를 ‘사회혼란 정보’라고 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함정취재 논란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편을 두고 “범죄자의 일방적 주장만 담은 선거개입 조작방송”이라고 반발해 논란이다. 이에 MBC는 “뭘 조작했다는 것이냐”며 “함정취재의 문제점도 반영했다.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MBC는 지난 25일자 ‘스트레이트’에서 방송한 편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쟁점별로 짚어 보도했다. MBC는 최재영 목사가 왜 이런 몰래카메라를 찍었는지를 두고 최 목사가 “통화하는데
JTBC 김건희 명품백 보도, MBC 윤석열 장모 가석방 보도 등 민원 접수를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신속심의’를 예상하는 보도가 반복되자 해당 보도들이 사안의 확산을 방지하는 ‘봉쇄효과’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보도 시점엔 아직 신속심의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던 상태였다.연합뉴스는 지난 7일 기사에서 “(방심위는) ‘MBC 뉴스데스크’ 5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을 총 6건 접수했다고 밝혔다”며 “방심위는 신속 심의안건 선정 절차를 거쳐서 이르
美 뉴욕타임스가 2월2일자 1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영국 BBC‧가디언‧로이터통신을 비롯해 일본 산케이신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 등이 주요하게 보도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도 관련 의혹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월1일자 온라인판으로 내놓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사건은 가장 큰 정치적 위기 중 하나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권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사과를 촉구하는 등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영상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에 대해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거침입죄 적용을 할 수 있느냐 여부로 법률 쟁점이 치열할 전망이다. 처벌이 현실화되면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서울중앙지검은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 최 목사를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불법 촬영을 한 건 주거침입에 해당하고, 대통령실 경호원의 보안 검색을 뚫고 들어간 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
“영부인의 디올백이 국가 리더십을 흔들다.”(First lady’s Dior bag shakes country’s leadership.) 25일자 영국 BBC 기사 제목이다. BBC뿐만 아니다. “2200달러 디올 핸드백이 한국 여당을 뒤흔들다.”(A 200 Dior Handbag Shakes South Korea’s Ruling Party.) 23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제목이다. 급기야 지난 27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김 여사 의혹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집권 2년도 되기 전에 통찰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김건희 여사
# 1지난 2016년 12월 검찰이 최순실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때 예상치 못한 물건이 나왔다. 자택 곳곳에 외교 사절들이 선물한 기념품이 전시돼 있었던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주한 외교 사절들이 당선인 신분이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이 최씨의 집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선인 시절 건네줬을 가능성이 높은 외교 사절 선물이 나오면서 최씨와 가까운 관계라는 것을 부인해왔던 박 대통령 진술이 깨졌다. 문제는 더 있었다. 대통령 임기 중 받은 선물은 즉시 신고하고 국고에 귀속하도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디올백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대통령 선물’(대통령기록물) 또는 ‘국고’라는 여권 내 해석이 논란이다. 검사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이 대통령기록물이면 갤러리아 명품관은 박물관이냐고 반문했다.실제로 해당 법률을 들여다봐도 대통령 선물로 규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론이 많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과 또는 입장 표명을 넘어 이 행위를 법적으로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남아있다.김 여사의 디올 명품백이 ‘대통령선물’이라는 언급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했다. 장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다루며 “한국인 대다수는 이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WSJ는 지난 23일(현지시간) ‘2200달러 디올 핸드백이 한국 여당을 뒤흔들다’(A ,200 Dior Handbag Shakes South Korea’s Ruling Party) 기사를 내고 “김건희 여사의 가방 수수에 대한 의문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김 여사가 가방을 수수하는 장면이 기사에 상세하게 묘사됐다. WSJ는 “영상에서 최재영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놓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당 내에서 김 여사와 대통령실의 사과와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그동안 김 여사 관련 이슈는 금기어에 가까웠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처음 이 문제에 비판적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11명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고 다음날 야당 의원들도 대통령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을 중계한 ‘지각체크’ 유튜브 영상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린 가운데 영상을 올린 서울의소리 정병곤 기자는 “대통령 지각 시간이 기록에 남는 걸 꺼려한 것 같다”며 “오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정병곤 기자는 10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나가는 게 장시간 나온 것도 아니고 순간”이라며 “전혀 국가기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지각 횟수와 시간이 기록에 남는 걸 꺼려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방통심의위가 내린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을 쫓으며 빈번한 ‘지각’을 비판한 서울의소리 기자 유튜브 채널 영상 37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접속차단’ 의결을 내렸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8일 오후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를 열고 서울의소리 정병곤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제이컴퍼니 정치시사’의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관련 영상 37건에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렸다. 적용 법률은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제1항 제7호 ‘법령에 따라 분류된 비밀 등 국가기밀을 누설하는 내용의 정보’이다.방통심의위 사무처에 따르면, 대통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주요 종합일간지들이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조선일보는 ‘총선 후 특검 추진’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검 여론이 높아 외면하기 힘든 상황에서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두 특검 법안에 지난 5일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파장이 일었다. 대통령실은제2부속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고, 특겸감찰관도 여야 합의로 국회가 추천하면 임명하겠다고 밝혔다.다수 주요 일간지 ‘근본적 대책’ 촉구지난 6일 토요일자 신문을 발행하는
현재 한국 언론을 위협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돈 받고 기사쓰기? 광고를 뜯어내기 위해 기사로 협박하는 문제? 아니다. 언론의 정파성이다.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 대학원 교수는 언론위기의 근본 원인을 정파성, 정파적 언론에서 찾는다.심 교수는 SBS 보도본부장을 지낸 주류 언론인이자 이명박 정부 시절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으로 미디어악법 투쟁에 동참한 이력도 있다. 정권의 언론장악과 언론인들의 저항이라는 소용돌이를 겪었다. 심 교수는 현재 언론 환경을 정파적 언론과 정치권력, 언론소비자로 구성된 ‘정파적 언론생태계’로 규정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담당판사가 동기라고 주장한 김의겸 의원이 출연했던 KBS ‘주진우 라이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이하 센터) 절차를 통해 ‘신속심의’에 상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영상을 공개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도 방통심의위가 정치 심의에 주력하는 모양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방통심의위는 지난 10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이 저한테 꼭 그거 물어보라고 시키고 다닌다고 그러던데요. 여러 군데에다가 공개적으로”라고 답했다. 이에 질문을 한 당사자인 CBS노컷뉴스 기자는 “국민 대신해 질문하는 언론인을 정치인의 하수인쯤으로 생각하는 발상에 가깝다”고 비판했다.22일 CBS노컷뉴스는 기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고가의 선물을 받은 영상의 취재 방식과는 별개로 “국민은 궁금하다. 김건희 여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이하 센터)가 21일 운영을 종료했다. 방통심의위 측은 제도가 안정화돼 ‘상시 신속심의’로 전환한다고 포장했지만 내부 목소리는 다르다. 센터 설립을 전후해 방통심의위 팀장 11명이 반발하는 입장을 냈고, 센터장은 발령 직후 병가를 냈다. 센터 소속 직원들이 업무 문제를 지적하며 타 부서 발령을 요청하자 평직원 200명 중 150명 일동이 지난 14일 연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센터뿐이 아니다.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인용한 KBS, MBC 등에도 수천만원 가량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중앙 정계 진출이 현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한 장관을 유력한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한 장관이 이번 주 사표를 낼 것이라고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한 일간지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진보 일간지뿐 아니라 조선일보마저 “여당 대표까지 검사 출신이 맡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내년 22대 총선을 115일 앞두고 정부·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당 대표 공석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들어간다. 비대위 체제 중심에는 한동훈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김건희 리스크’에 보수진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매서운 비판이 보수신문에 연일 실리고 있다.안혜리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14일 자 칼럼 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처신을 비판했다.안 위원은 “임기 초 김건희 여사 주변의 비선 논란이나 수천만 원대 액세서리 착용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궤변 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더니, 급기야 자칫 뇌물로 비칠 수 있는 수백만 원대의 화장품·핸드백 수수나 불필요한 인사·정무 개입 의혹
원고 : 김건희.피고 : 백은종, 이명수.사건 : 손해배상 청구소송.결과 : 항소 기각 판결.주문 : 法 “원고와 피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항소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선고일 : 2023년 12월7일.재판부 : 서울중앙지법 민사7-1부 재판장 김연화, 주진암, 이정형 판사.‘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가 피소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취재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도 “헌법이 보장한 음성권과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침해한 불법 행위”라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7-1부(재판장 김연화)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