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가 5·18 학살 피해자인 광주시민들을 향해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회칼테러 발언에 빗대어 “광주에서온 사람 잘 들어, 총 쏘고 죽이는 봤지, 대가리깨진 것봤지, 조심해, 농담이야”라고 표현해 반발을 샀다. 이 대표는 경기분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설명하면서 ‘경기북도 주민들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며 강원도민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가 지나친 표현이었다고 유감을 표했다.이 대표의 표현과 태도를 두고 “참담한 망언” “천박하다”, “제대로 사과를 하라”는 비판이 나왔다.이 대표
MBC의 종합미술자회사인 MBC아트가 직장내괴롭힘 가해자에게 유리한 대응을 하면서 수년에 걸쳐 사실상 2차 피해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MBC아트는 지난해 3월 직장내괴롭힘 가해자로 인정된 A 전 국장을 약 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피해자들이 속한 국의 팀장으로 발령했다.A 전 국장이 가해자로 인정된 사건은 MBC아트에서 직장내괴롭힘 문제가 처음 공론화된 사례다. 지난 2021년부터 문제를 제기해 온 피해자 가운데 5명이 2022년 직장내괴롭힘 신고를 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은 지난해 3월 A 전 국장의 폭언, 욕
민중의소리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이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의 ‘공정보도 준수촉구’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을 청구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민중의소리가 인천 연수갑 단수 공천을 받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 검증 보도에서 저서 일부분만 인용해 부제목을 작성한 것을 문제로 꼽았다. 하지만 민중의소리는 축약된 문장을 부제목에 사용하는 건 보도 관행일 뿐 문제가 없다고 했다. 민중의소리 취재기자 역시 미디어오늘에 “후보자 검증 보도가 위축될 수 있다”고 했다.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13일 민중의소리
조선일보는 12일자 신문 1면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변’을 다뤘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투표 지지율이 예상밖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총선 최대 이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조선일보는 에서 “당초 이번 총선은 민주당 우세로 시작됐지만 ‘비명횡사’로 상징되는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기도 했다”며 “그러나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등을 돌렸던 야권 지지층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에 나서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측 후보들이, 무언가 문제를 지적하면 무소불위 검찰 기소권·수사권을 믿고 마구 고발·고소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인천 연수구갑)에게 고발당했다며 “고소한 이유가 무엇이냐 그랬더니, 본인이 친일적인 행위를 한 것이 아닌데 어떤 기사를 제가 공유해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가 말한 기사는 민중의소리 이라
세계 여성의날 3월8일을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온상이자 공범이라며 성평등 걸림돌에 X(옛 트위터), 성평등 디딤돌에 성소수자 차별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에 맞서 변화를 이끌고자 한 이동환 목사 등을 선정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 주인공은 여성장애인인권활동가 고숙희씨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매년 여성의 날, 지난 한해 한국사회 성평등과 여성운동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 성평등에 걸림돌 역할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성평등 걸림돌’을 지정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X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언론에 대한 투정 같은 것”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가 연이어 공천 관련 언론 보도에 있어 편파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박성 발언이다.한 위원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께 대한민국 모든 방송사가 원하고 있는 저와의 1대1 토론에 응하라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린다”라고 한 뒤 “어제 하루 동안에 10여 개의 트위터 트윗이나 회복 같은 걸 쓰셨던데, 그렇게 할 말 많으시면 저랑 얘기하면 되지 않느냐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한 권향엽 예비후보를 두고 이재명 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비서’(기사제목)라 표현하고 사천논란이 인다고 쓴 문화일보 기자를 형사고발해 논란이다.민주당은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려 그에 맞는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언론에 공개적으로 반론하거나 오류를 지적해 바로잡는 것을 넘어 형사고발까지 한 것은 보도에 위축효과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수준에 맞게 조치했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도 과유불급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명계 좌장격인 5선의 설훈 의원까지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시켰다고 통보해 ‘공천 학살’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박영순 김한정 의원에 이어 5선의 설훈 의원까지 하위 10~20% 명단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친명 인사들과 지도부였던 의원들은 대부분 단수 추천돼 안전하게 공천장을 받았다.설 의원은 당내에서 가장 앞장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와 비판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를 보복성 조치로 규정했다. 비명계 ‘공천학살’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때 벌어진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사건과 관련해 로비스트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이 용도변경 인허가 과정에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여러차례 언급했고, 실무자의 증언을 소개하기도 했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가 14일 미디어오늘에 전한 재판부 설명자료를 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재명, 정진상 등 성
이스라엘이 10월7일 가자지구 폭격을 시작한 뒤 100일을 넘긴 15일(현지시간), 112명에 달하는 언론인이 이스라엘에 의해 살해됐다고 팔레스타인 언론인 연합(PJS)이 밝혔다.팔레스타인 언론인 비영리단체인 PJS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100일째에 이르는 날 언론인 사망자 수는 여성 동료 14명을 포함해 11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점령군이 팔레스타인인 일반을 학살하려는 맥락에서 진실 말살 시도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언론인을 표적살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가자지구 언론국에 따
경찰이 15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를 압수수색하자 언론단체·정치권에서 수사당국과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을 비판했다. 수사당국이 류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 제보자를 색출하며 공익신고자를 범죄자로 몰아가는 무차별적 표적수사라는 주장이다.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경찰의 압수수색은) 공익신고를 기밀유출로, 공익신고자를 범죄자로 몰아가려는 전형적인 보복 수사”라며 “경찰의 공익신고자 기밀유출 수사는 위법하다.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르면 신고자는 공익침해행위의 증거를 제출하도록 돼 있고 직무상 비밀이 포함됐더라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검사 3명이 총선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추석 명절 때 지인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 문자를 보내 감찰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김상민 대전고검 부장검사가 지난 9일 사표 미수리 상태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각각 지난 8일과 지난달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각각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무마 의혹’, ‘한동훈 비대위원장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중이라 아직
윤석열 대통령이 청문 이틀 만에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주말에 전체회의를 열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심사를 의결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 4명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다.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한한 건 현 정부 들어 24번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에 “최소한의 절차와 염치도 갖추지 못한 막가파식
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 ‘5대 부적격 사유’가 확인됐다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 과방위원들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홍일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해서는 안 되는 ‘5대 부적격 사유’를 확인했다”며 “방송통신 전문성이 전혀 없는 ‘문외한’,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정치검사’, 무고한 젊은이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사과 없이 30년을 보낸 ‘철면피’, 권익위 권한을 언론장악에 사용한 ‘언론장악 부역자’ 등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스스로 방송 통신 분야 전문성이 없다고 시인한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을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와 함께 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도 김 후보자가 무고한 청년에 살인누명을 씌운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다스 의혹엔 면죄부를 준 정치검사이며 철면피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하다며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정말
영화 서울의봄이 관객 수 840만명을 넘기면서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노태우 신군부 세력이 어떻게 단죄를 받았는지 재조명을 되고 있다.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김영삼 정부 때인 1995년 구속됐다. 이들이 구속에 이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자유당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종필 공화당 총재와 3당 합당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취임하자마자 군을 장악하고 있었던 하나회 세력을 척결에 나섰다. 김영삼 민주센터와 김영삼 대통령 기록관 연표를 보면, 김 전 대통령은 취임 12일만인 1
EBS 사측이 과거 교육부가 국고보조금 반환을 요구했던 사안과 관련해 결정권자가 아닌 실무자에 대한 징계를 추진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8일 “최근 감사실이 ‘특별교부금 집행 관련 업무 처리 미흡’이라는 명목으로 한 조합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처분요구서를 사측에 발송한 것을 확인했다. 사측은 해당 요구 공문을 접수하고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며 “해당 건은 2018~2020년 특별교부금 집행 사업 관련, 교육부가 이의를 제기해 EBS에 국고보조금 반환을 요구했던 사안이었다”고 전했다.EBS지부는 “문
“진술 거부합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손준성 검사장(대구고검 차장검사)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손준성 검사장이 공수처 신문에 대해 일체 진술을 거부했다.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일명 범정) 소속이던 손준성 검사가 당시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이날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장에게 “수정관실 내부적으로 MBC
중앙일보가 조선일보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 강행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민 사장 임명 이후 KBS가 정상화되는 걸 보면서 마음이 급해졌던 것 같다. 그냥 뒀다가는 민주노총의 숙주 역할을 하는 노영방송들이 모두 정상화되는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아니겠나”라며 “‘식물 방통위’를 만들어 총선 때까지 현재 미디어 환경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7일 아침신문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선 이 위원장의 탄핵, 방통위의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심사 속도전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