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출연한 닉네임 ‘슈퍼맨’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극단으로 대립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치 예능에 출연한 두 청년 정치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들의 토론을 통해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됐단 시청자들도 많다.-이 시점에서 같은 출연자이자 동료 정치인으로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슈퍼맨)를 평가한다면?“자신감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많이 배웠다. 늘 날 의심하고 검열할 때가 많다. 과감해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윤석열 정부에서 표현, 결사, 집회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윤 정부 들어 여성인권 신장이 약화되고 노동·장애인 인권 활동가 등 평화적 시위자에 대한 대응이 강경해졌다는 지적도 담겼다.국제앰네스티는 24일 ‘2023년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앰네스티는 “정부가 ‘불법’ 시위를 단속하는 가운데 표현, 결사, 집회의 자유에 대한 침해는 계속되었다”고 적시했다.이과 관련해 지난해 1월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
한나라당, 사랑실천당, 기독사랑실천당, 기독자유민주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국민혁명당, 자유통일당.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거쳐온 정당이다. 전 목사가 창당해 현재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이 22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 얻으면 국회의원을 배출하는데 최근 6% 가까이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황보승희 의원(전 국민의힘)이라 원내정당이긴 하지만 전 목사가 꾸준히 원내 진입을 시도한 정당이 이번
신문·방송업계 호황은 끝났다. 2023년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신문·방송업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KBS의 영업손실은 644억 원에 달했으며, SBS의 ‘1조 원 매출’이 무너졌다. 신문사들의 매출도 줄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기업 광고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하며 불황에 따른 일시적 위기가 아닌 장기적 침체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미디어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취재를 종합해 지상파(KBS·MBC·SBS), 종합편성채널(TV조선·채널A·JTBC·MBN), 보도전문채널(YTN·연합뉴스TV), 종합일간지(조선일보·중앙일보·동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입니다.”지난 4일 방송사 메인뉴스에선 일제히 마지막 여론조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론조사를 내보냈습니다. 투표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를 공개할 수 없는 공표금지 기간에 돌입했기 때문인데요. 여론조사를 공표해선 안 되는 기간은
아파트 공사 및 분양 사기에 연루된 권영만 경인방송 회장이 지난달 검찰에 체포된 후 구속됐다. 권 회장은 구속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진 다음 날 회장직에서 사임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사기 혐의를 받는 권영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같은 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연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권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회장은 2012년 경기도 용인시 일대 아파트 공사 및 분양 관련 사기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이 파악한 피해액은 수억 원에 이르
대구일보에 과거 기자 신분을 이용한 권력형 비리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지역신문 기자가 데스크(편집권을 가진 관리자)로 입사해 논란이다. 구성원들은 범죄 경력자의 채용을 반대한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대표는 채용을 강행하고 “한번의 잘못으로 재기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사회는 대구일보가 꿈꾸는 세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자로 대구일보에 출근한 A씨는 지역신문사 재직 당시 대형 화재로 소실된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1년
개신교계 독립언론 뉴스앤조이 새 대표로 지난 11일 뉴스앤조이 기자 출신 이용필이 취임했다. 2012년 7월 뉴스앤조이에 입사해 취재기자 8년, 편집국장 3년을 지냈고 지난해 전임 대표 강도현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표직무대행을 맡다가 올해 정식 대표가 됐다. 흔히 기자가 취재원들의 정보와 시간을 빌어와 먹고산다면 언론사 대표는 타인의 돈을 끌어와야 하는, 전혀 다른 업무 영역으로의 ‘전직(轉職)’이다. 뉴스앤조이는 성차별 관행, 특히 성소수자 혐오가 대세로 자리잡은 보수적인 교계에서 유일하게 성평등 목소리를 담는 언론이다. 한국 주류
본격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여야 곳곳에서 이대로 가단 범야권이 200석, 국민의힘은 100석도 못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고집불통과 쇄신 의지 부재가 본질적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예 대통령과 영부인이 잠수를 타야 한다는 제안까지 나온다.연합뉴스는 지난 26일자 기사 에서 “거대 양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82곳을,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각각 꼽고 있는 것으로
주요 주주들이 방송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비밀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 경인방송의 대표가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를 협박죄로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이기우 경인방송 대표는 강원모 전 대표 직무대행을 공갈미수 및 협박죄로 고소했다. 강원모 전 직무대행은 지난 11일 남동경찰서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았다. 2022년 7월부터 경인방송에서 근무한 강 전 직무대행은 지난해 3월 인천본부장을 맡았다가 9월 강효상 대표이사의 사임 후 공동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앞서 강 전 직무대행은
대량 손실이 발생한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사태’에 금융감독원이 낸 배상안을 놓고 경제신문끼리도 평가가 엇갈린다. 매일경제는 불완전판매에 집중해 금융사의 ‘비윤리성’을 비판했고 한국경제는 배상안에서 판매사(금융사) 책임이 더 높아야 할 근거가 없다며 ELS 판매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금융감독원은 H지수 ESL을 판매한 은행·증권사에 투자 손실액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안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판매자 혹은 투자자 책임 요인에 따라 배상 비율은 달라지며 당국은 손실액 20~60%를 배상받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 설명
배우 고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의혹 보도에서 개인 문자나 통화 녹취를 공개한 MBC·KBS에 사생활·인권 보호 위반으로 행정지도 ‘의견제시’가 의결됐다. 의견제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내릴 수 있는 결정 중 ‘문제없음’ 다음으로 낮은 수위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MBC ‘실화탐사대’(2023년 11월23일)와 KBS ‘뉴스 9’(2023년 11월24일)에 행정지도 ‘의견제시’를 의결했다.앞서 MBC ‘실화탐사대’엔 고 이선균씨 관련 사적인 문자 내용을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했고 이씨를 협박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춘천 현장 방문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를 당황하게 한 질문이 나왔다.한 기자가 “조국 대표께서 조국혁신당이 지금 지지율이 잘 나오고 있는데 이게 윤석열 대통령도 싫은데 민주당도 싫어서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이재명 대표는 당황한 듯 “조국...혁신당 대표께서 그렇게 얘기했다고요? 민주당이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라고 되물었다.해당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도 싫지만, 민주당도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라고 다시 질문 내용을 확인해 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14일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연합에 임태훈 후보에 대한 부적격 결정의 철회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국민후보추천 심사위)가 추천한 임 후보(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병역기피’ 사유로 부적격이라고 통보했고, 임 후보는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했다.지난 2004년 대체복무가 인정되지 않을 때 임 전 소장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복역했다. 2018년 헌법재판소는 대체복무를 도입하지 않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대체복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핵심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대사 임명 논란이 호주 현지로 퍼졌다. 사건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 이종섭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 관련 고발 사건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수사 4부에 배당했다. 14일 아침신문들은 기사와 사설에서 그의 소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보도를 내놨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여당이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 방송이라고 비판한 MBC 뉴스데스크 방송을 오는 14일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안건들과 비교해 약 한 달 정도 이른 신속심의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선방심의위는 오는 14일 열리는 제10차 회의 안건으로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를 상정했다. 지난달 27일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서 기상캐스터는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오늘
UBC울산방송과 연합뉴스TV 등 여성 아나운서 부당해고와 경력단절 문제가 불거졌던 방송사들에서 남성 아나운서만을 정규직 채용하거나, 여성은 프리랜서나 계약직으로만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과 국가인권위원회가 무늬만 프리랜서 관행과 채용 성차별을 시정하라는 판례를 거듭 내놓지만, 방송사들의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성차별적 인식이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UBC울산방송 등 취재에 따르면, 울산지역 지상파 민영방송사인 UBC에서 일하는 아나운서는 4명으로 이 중 정규직 2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여성 2명 가운데 1명은 기간제 비정
1975년 3월10일, 문화공보부는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기자협회보’ 등록을 취소했다. 1993년 3월10일, 조선일보 회장에 방우영, 사장에 방상훈이 취임했다. 명목상으로는 법정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주1회 발행원칙을 어기고 주2회 발행했다는 이유로 취소했지만 실제로는 이틀 전인 같은달 8일 조선·동아 언론인 집단해직사태 관련 조선일보 기자 5명 해직 내용을 증면호에서 기사화했기 때문이었다. 기자협회보가 없는 기자협회는 존재의의를 상실한 것이란 판단에 뉴스레터 형식으로 ‘기자협회 회원 여러분께 알리는 소식’이라는 ‘알림’을 활
“차별을 넘어 평등의 봄으로!” 3·8 세계 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각기 다른 상황에서 다른 요구를 하는 3500여 명이 성평등 사회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여성, 남성, 논바이너리(여성과 남성 중 하나에 속하지 않는다고 규정한 이들)와 같은 성소수자, 노년과 중년, 청년 등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다양했다. 이들은 모두 “구조적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부수자”고 외쳤다.8일 낮 12시 한국에서 처음으로 여성파업을 조직한 ‘2024 3·8 여성파업’ 참가자들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모였다. 연차, 휴가, 조퇴를 통해
세계 여성의날 3월8일을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온상이자 공범이라며 성평등 걸림돌에 X(옛 트위터), 성평등 디딤돌에 성소수자 차별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에 맞서 변화를 이끌고자 한 이동환 목사 등을 선정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 주인공은 여성장애인인권활동가 고숙희씨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매년 여성의 날, 지난 한해 한국사회 성평등과 여성운동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 성평등에 걸림돌 역할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성평등 걸림돌’을 지정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X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