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 사회자가 남성에 치우친 관행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간 미디어가 재현하는 성비 불균형이 여러 차례 지적돼왔음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최근의 대선 후보 TV토론은 남성 사회자 편중이 드러난 단적인 사례다. 총 여섯 번의 TV토론 중 다섯 번이 남성 사회자 진행으로 이뤄졌다. △2월3일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지상파 3사 초청) △2월11일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기자협회 주최,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 주관) △2월21일 박경추 MBC 아나운서(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
정의당이 2일 대선 후보 TV토론과 관련해 “공정성을 지키지 않고 여당후보에게 유리한 편파적인 토론을 진행한 사회자와 주최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KBS·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사과를 요구했다.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세 번째 법정 토론(사회 분야)은 선거일 전의 마지막 토론이었다. 서울 KBS 본사에서 박태서 KBS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아 KBS1·MBC·SBS 등이 중계했다. 사회자가 공통 주제를 질문하면 후보별 6분이 주어지는 시간총량제 토론, 각 후보가 자유롭게 상대를 지목하는 1인당 9분간의 주도권 토론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 이후 유세현장에서 거의 매일같이 친여 매체를 동원해 없는 사실을 조작, 선동한다는 비난을 반복해 논란이다.그동안 친여매체, 메이저언론 아닌 인터넷매체, 소형언론사 파산 등을 언급했다가 언론계에 여러차례 비판을 받았으나 ‘친여 매체’ 언급을 공개적으로 계속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발언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언론이 잘못 보도했으면 구체적인 보도내용과 해당언론을 지목해 항변이나 의견을 밝히고 문제제기를 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지 않고 ‘친여매체’라는 표현으로 언론을 구분짓는 것은 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첫 TV대선토론에서 사회자와 후보 4명에게 모두 전담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후보자 발언을 전달한 유튜브 채널이 있어 화제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인재영입위원회 부단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광진TV’에서 사비로 수어통역사 5명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 대선후보 TV토론을 실시간으로 통역 생중계했다. TV토론에서 1명의 수어통역사가 여러 후보의 발언을 통역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선관위 주최 1차 토론방송에서도 1명의 수어통역사가 여러 토론자의 발언을 전해야 했다. 해당 유튜브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TV토론에서 민주당 정권이 친여매체를 악용해 가짜뉴스와 여론조작, 정치공작을 통해 언론을 하수인으로 만든 게 가장 나쁘다고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다.윤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모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언급했는데도 본인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언론현업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묵살한 태도를 보였다.윤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11일 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종편4사 보도채널2개
8일로 예고했던 JTBC‧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TV토론이 무산된 가운데, 5일 실무협상에 참석했던 황상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언론전략기획단장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협상은 내가 결렬시키고 나왔다. 주최 측인 기자협회가 심하게 좌편향돼 있고, 방송사는 종편 중 역시 가장 좌편향된 JTBC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무협상 자리에서 ‘주최측 편향’을 결렬 사유로 내놓은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황상무 단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기자협회는 정필모 KBS 부사장을 민주당 2중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대선후보 토론에서 재생에너지 확대(RE100)와 원자력에너지의 녹색분류체계에 관한 대응(EU텍소노미)을 묻자 “그게 뭐죠”라며 알려달라고 해 진땀을 뺐다.윤 후보는 3일 저녁 KBS 신관에서 열린 방송3사 합동초청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일자리·성장 분야 주도권 토론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가 아까 수소경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는 점을 들어 “Re100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다시한번 말씀해달라” “RE100이 뭐죠”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인터넷매체 말고 메이저언론을 통해 정치공작을 하라며 비하발언과 관련,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번엔 KBS MBC를 “친여매체”로 규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윤 예비후보는 인터넷매체 비하발언을 사과했다면서도 여전히 “친여매체를 즉시 동원하지 왜 자그마난 매체를 공작에 활용하느냐”는 뜻이라고 말해 또 언론 활용 공작론을 폈다.이에 KBS 보도책임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표현으로 친여매체라는 말이 공당의 대선 토론에서 여과업이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뉴스버스 발행인도 사과했다고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주4일제 도입에 대해 토론하며 공감대를 표명했다. 5일 JTBC가 주관한 민주당 대선경선 2차 토론회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대한민국 근로자 평균 노동시간이 1927시간으로 독일이나 덴마크에 비해 580시간 이상 더 일하고 있는데 주4일 근무제는 노동생산성 증가와 문화·예술·레저·스포츠 분야의 융성, 삶의 질 향상, 일자리 나누기 효과가 있다”며 주4일제 공약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등에서 530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있는데 주4일제로 간다면 5분의1 정도
“언론 탄압에 앞장섰던 앞잡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 촛불민심에는 언론탄압세력에 대한 청산 요구도 담겨있다.” (문재인 대통령, 2016년 12월16일 암투병중인 이용마 MBC해직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직접 언론에 브리핑 하겠다. …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2017년 5월10일 취임사에서) 문재인정부의 대표공약은 적폐청산이다. 그중 언론적폐청산이 무겁고 중대한 과제다. 촛불이 만든 새 정부는 진보진영의 주장을 반영해야 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동성애 발언’ 논란과 관련해 “아픔을 드린 것 같아서 여러가지로 좀 송구스럽다”고 말했지만 “군대는 동성들 간 집단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가 허용된다면 많은 부작용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재차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제가 질문받았던 것은 군대 내에서의 동성애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씀 드린 것이다”라며 “군대는 동성들 간 집단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
지난 4월 19일 제 2차 대선토론이 KBS본관에서 5명의 이번 대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대선 TV토론은 이번 선거에 출마된 주요 후보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투표권을 적절하게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정치적 정보를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하고 입후보자들에게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나 포부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중요한 행사이자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TV 토론이 도입된 후 대선 TV 토론은 국민들이 자신의 선...
25일 진행된 JTBC 19대 대통령 후보 토론회가 종합편성채널 역사상 최고시청률인 15.7%(1·2부 평균)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올해 대선에서 첫 정책토론을 봤다는 호평을 내놓았다. 언론도 앞선 세 번의 토론이 네거티브 경쟁으로 치달았던 반면 어제 토론회는 사회자가 중심을 잡으며 후보들이 주요 정책을 놓고 집중도 높은 진지한 토론을 벌일 수 있었다(한국일보)고 평가했다. 닐슨코리아(유료방송가구기준)에 따르면 이날 TV토론 1부 시청률은 15.48%, 2부 시청률은 15.96%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4사가 2011년 12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5일 JTBC 대선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안 후보가 “이스라엘군과 비교하면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는 정말 적은 국방비로도 최대의 안보를 가지고 있는 점이고 두 번째는 국방 R&D에 투자한 것이 새로운 산업으로 연결된 점, 세 번째로는 의무 복무 후 제대했을 때 전문가가 돼서 나와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의해 수세에 몰려 있고 국방 R&D 역시 산업화와 연결되지 못했다"”며 “이를 중심으로 안보를 개선해야 한다고 ...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촛불이 만든 이번 대선에서는 기존 대선에서 막대한 영향을 미쳤던 이슈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몇몇 언론은 남은 기간 대선을 흔들 변수로 ‘주적’ 논쟁과 ‘송민순 회고록’을 꼽았으나, 이는 아무 영향도 못 미치고 있다. 오히려 2강 구도는 1강 1중 3약 구도로 바뀌었다. 철지난 얘기에 유권자들의 반응도 없는 것이다. 실제 25일 발표된 중앙일보의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8%를 기록해 29.4%에 그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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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복지 공약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주요 주자 5인이 일부 차이는 있지만 모두 노인 기초연금 월 30만원 공약을 내걸자 ‘천문학적인 예산’ 등의 표현을 쓰며 재원 마련을 이유로 비판했다. 반면 한겨레는 지난 대선에 비해 복지공약이 한 단계 나아진 부분에 방점을 찍었다. 경향신문은 그간 꾸준히 문제제기 해 오던 사법부 블랙리스트 관련 보도를 1~3면에 걸쳐 전했다. 대법원이 판사들의 사법개혁 관련 학술대회를 저지하기 위해 법관들의 동향과 성향을 뒷조사한 대책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확인됐...
오늘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방송센터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4명이 떴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경선토론으로 녹화방송되는 에 출연하기 위해서다. 오후 3시 10분부터 문재인, 이재명, 최성, 안희정 후보 순으로 도착했고 방송센터 입구 밖에서 후보들을 먼저 맞이한 것은 언론노조 김연국 MBC본부장과 조합 집행부들이었다. 조합원들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공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방안도 토론에서 비중있게 다뤄 줄 것을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네 후보는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의 얘기를 경청...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 해산선고를 결정했다. 이번 해산심판은 박근혜 정부가 주도했고, 박 대통령이 직접 재가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간의 악연이 정부와 통합진보당의 간의 악연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다.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희 대표 간의 악연은 지난 2012년 대선에 시작됐다. 통합진보당 대선후보였던 이정희 대표는 2012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