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연설 영상을 편집한 풍자 영상이 ‘허위조작’ 영상으로 치부돼 삭제된 가운데, 영상 제작자가 야당 당직자라는 보도가 나와 “정치공작”이란 반발이 나오고 있다. 16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약칭 21조넷)가 이를 “한 편의 희극”이라 비판하면서 “수사 중인 경찰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모든 정당에게 분명한 항의의 표시를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으로 꾸며 본 윤 대통령 양심 연설’ 영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허위 영상’ 제작자 신원을 밝힌 언론 보도 경위와 관련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8일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허위 영상 관련 수사브리핑을 발표했다. 관련해 영상 제작자의 ‘특정 정당 활동’을 언급했는데 이후 뉴데일리는 에서 “윤 대통령 관련 ‘허위 조작’ 영상물을 제작한 인물은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로 조국혁신당 소속 당직자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 관련 ‘허위 조작’ 영상물 제
연합뉴스TV 임원들이 회사 경영이 어려운데도 과도하게 임원 보수를 받고 있고 퇴직금 지급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26일 연합뉴스TV 주주총회(주총)에서 변상규 연합뉴스TV 감사위원장(사외이사)은 이사의 퇴직금 지급은 주총 결의를 거친 퇴직금지급 규정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데 연합뉴스TV에선 지난 13년간 주총 결의 없이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는 27일 라는 성명을 내고 “주총장에서 주주들의 ‘경영상 문제점 지적과 사장 용퇴 요구’가
선거 관련 인터넷 보도를 심의하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민주당과 진보당의 연합을 비난하며 과격한 표현을 쓴 칼럼을 제재했다.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최근 심의 제재 내역에 따르면 뉴데일리의 지난달 27일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의 칼럼에 ‘주의’를 결정했다. 해당 칼럼은 진보당이 민주당을 숙주 삼아 종북 세력을 확장하려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숙주’에 빗댔다. 해당 칼럼은 두 정당의 연합을 언급하며 “이재명은 숙주인가”, “성남시장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우여곡절 끝에 신년 기자회견 대신 지난 4일 KBS와 신년 대담 형식으로 신년 메시지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오는 7일 방송될 것이라는 예상만 보도될 뿐 대통령실도 KBS도 아직 방송일자 조차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특히 대통령의 말은 녹화했다 해도 모든 발언이 전문으로 공개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엔 KBS가 촬영했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무슨 말을 했는지 방송되기 전까지 알 길이 없다. 더구나 일각의 예상처럼 오는 7일 방송할 경우 녹화에서 방송까지 사흘이나 걸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OTT 서비스 티빙이 한국 프로야구 유무선(온라인) 중계권을 얻어내며 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언론에선 ‘보편적 시청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티빙이 유료중계를 하면 방송통신위원회가 보편적 시청권 침해로 판단해 대응할 수 있을까?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9일 향후 3년 간 KBO리그의 유무선(온라인) 중계권 우선협성대상자로 CJENM을 선정하면서 반향이 일었다. 2006년부터 이어진 네이버의 무료 프로야구 중계는 막을 내리게 됐고, 동시에 유료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티빙과 KBO가 무료 중계 여
감사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실질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관 3명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상주하며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지난 8월 벌어진 상임이사 3인의 표완수 전 이사장 해임 시도 적절성, 신문 공동수송노선 사업 운영 적법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달 20일부터 2주간 한국언론진흥재단 실질감사에 들어갔다. 행정안전감사국 4과 감사관 3명이 언론재단에 갔으며, 현재 프레스센터 15층에서 상주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에 “감사관이 자료를 꼼곰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
총선 출마와 낙마 등으로 공석이 된 대통령실 참모진 자리를 채울 새 인물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차기 홍보기획비서관으로 거론되고 있다.앞서 9일 동아일보는 기사에서 “이기정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은 김승희 전 비서관의 낙마로 공석인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며 “대통령 홍보와 기획으로 PI(Presidential identity)를 이끌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아나운서 출신의 최 전 사장(최재혁 전 제주MBC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장애 차별 보도한 언론사를 형사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은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30일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을 보도하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없이 단편적으로 보도하거나 장애아동의 언행을 선정적으로 보도한 곳 총 34개 언론사를 한국신문윤리위원회(22개사)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12개사)에 각각 심의를 요청했다. 이 단체는 심의요청서에서 “해당 기사들은 학대 피해 아동과 그 가족들의 실명, 사진, 학교명 등 인적 사항, 학대 행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 31곳에 대해 장애 차별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지난 20일자 진정서를 보면 학대 사건 발생 전 일어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불필요하게 자세하게 적고 기사 제목에 ‘바지 훌러덩’ 등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장애 아동이 보일 수 있는 인지·행동 특성에 대한 설명이 부재한 채 ‘성적인 문제’로 단정하고 부각해 장애인을 위험하고 문제있는 인물로 묘사해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MBN, 머니투데이, 스포츠경향, 아시아투데이, 뉴스어몽, 뉴스엔미디어, 이
YTN 지분 30.95%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한세실업, 유진그룹,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가 참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동국제강·한국경제·매일경제 등 YTN 지분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회사들은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3개 기업은 삼일회계법인에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23일 이들 기업이 써낸 최종 입찰가가 공개되며, 이 중 최고가를 써낸 기업이 최종 낙찰받게 된다. 당초 동국제강·한국콜마·동화기업·귀뚜라미 등 기업과 한국경제신문·매일경제신문이 입찰에 관심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기업은 최종
연간 수백억 단위의 홍보 예산을 집행하는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들어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언론에 대한 광고 비중을 대폭 줄이고, 일부 매체는 광고 집행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광공사는 현 정부 ‘낙하산 인사’가 내려간 공공기관으로 꼽혀왔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 국민통합초청위원장을 맡았던 김장실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사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올해 1월 대통령직인수위 출신 이재환 부사장이 취임했다. 이 부사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 디지털경제특보를 시작으로 대통령직인수위 디지털플랫폼TF 민간위원,
방송통신위원회가 11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결하자 “5.18 민주화 정신을 폄훼하는 극우 인사는 공영방송 이사 자격이 없다”며 KBS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나왔다. 이동욱 전 기자는 2020년에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KBS 이사에 도전했으나 다수 방통위원의 반대로 추천이 거부된 바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미 부적격 검증을 받아 폐기처분 된 인물까지 되살려내 재활용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추천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는 1996년
원고 : 고민정.피고 : 주식회사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강규형.사건 : 손해배상 청구소송.주문 : 法 “피고들은 공동하여 원고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라. 소송비용 중 90%는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들이 각 부담한다.”선고일 : 2023년 9월13일.1심 재판부 :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 재판장 서보민, 신정민, 박진수 판사.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아나운서 시절 나체 사진을 찍었다는 허위사실을 방송한 강규형 EBS 이사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공동으로 1000만 원을 고 의원에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윤석열 정부를 풍자한 작품 ‘윤석열차’를 전시해 정부에게 경고를 받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년도 예산을 절반 가까이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문체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만화영상진흥원에 지원되는 만화 관련 국고보조금 예산은 60억3000만 원으로 올해 대비 약 48%(올해 예산 116억4000만 원) 줄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웹툰창작체험관, 전국 장애인복지관 14곳 대상 만화교육 운영 지원 사업, 만화산업 전문교육 인력양성 관련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 수출작품 번역 지원, 해외 전시 및 교류 관련 국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만들고 통과시킨 ‘TBS 지원폐지 조례안’의 정당성을 묻는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기자협회·PD협회·아나운서협회 등은 조례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소송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TBS구성원들은 TBS 사측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기에 구성원들이 나선 것이며, 자신들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는 입장이다.서울행정법원은 8일 오후 TBS지부·기자협회장·PD협회장·아나운서협회장 등 7인이 제기한 ‘조례 무효확인’ 1차 공판을 진행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재단)이 ‘상임이사에 의한 이사장 해임’이라는 초유의 위기에 놓였다. 이달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표완수 이사장 해임 안건이 상정·통과될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 재단 내부에선 분노가 터져 나온다. 그간 정권교체 상황에서 상임이사들이 재단 직원들을 수사의뢰하고, 이사장 해임 안건이 이사회에 올라간 적은 없었다는 비판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이후 재단이 타깃이 됐다는 우려도 나온다.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만든 언론 ‘트루스가디언’은 지난 2일 보도에서 “재단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표 이사장에 대한 해임 의결 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7월 18일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교육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A씨 사망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일파만파 퍼졌는데요.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할 언론은 되레 루머의 생산자로 뛰어들었습니다. 잘못된 원인 지목과 더불어 정치 문제로 논란을 확산시키고도 있는데요. 사건 본질은 뒷전인 채 비윤리적 보도를 반복하는 언론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연합뉴스.jpg△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와 추모객들(7/20 연합뉴스) 언론이 확산시킨 ‘유가족 추정 댓글
최근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 A씨의 유족이 고인의 일기와 진료 기록을 당사자 동의 없이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보도준칙을 지키지 않고 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패륜적 보도에 분노한다”고 밝혔다.25일 A씨의 유족과 소통하고 있는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A씨 유족들은 지난 “자살 사건과 관련해 보도준칙이 있을 것인데 이를 지키지 않았고, 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며 “패륜적인 보도에 분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뉴데일리는 A씨가 숨진 지 이틀 뒤인 지난 20일 ‘단독’ 문패를 달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2년차 교사가 숨진 뒤 해당 교사가 학부모의 민원으로 괴로워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단독’ 문패를 달고 고인의 사측인 면을 강조해 보도하는 관행도 되풀이되고 있다.뉴데일리는 20일 ‘단독’ 문패를 달고 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교사 A씨의 일기장을 ‘입수’했다며 이를 근거로 A씨가 평소에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남자친구와 관계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했다.뉴데일리는 “(A씨가) 업무 스트레스와 연인관계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