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후보의 발언 하나에 후폭풍이 거세다. 조국혁신당은 두개의 축으로 자당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 하나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이고, 다른 하나는 ‘제7공화국’건설이다.검찰정권 종식 이후 주거권, 보육권, 교육권 건강권 등 실현을 위해 개헌을 통해서라도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정책 전략이다. 조국 대표는 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 각 분야에서 노동이 존중받도록 하고 노동자의 단결권을 확고히 보장하겠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은 물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과 사회연대임금제를 실현하
여론조사 지지율 30%대를 기록한 야권 단일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 초청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발생했다. 울산 북구를 대상으로 유일하게 실시된 여론조사꽃의 여론조사가 신문방송사 주관 조사가 아니라 선관위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울산 북구에 출마한 윤종오 진보당 후보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종오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후보이고,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이상헌 의원과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여론조사꽃 여론조사 결과 32.7%
4·10 총선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녹화의 비공개 결정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현장에서 돌연 비공개 공지를 접한 인천 지역 기자들은 비공개 조치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원 후보 측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 당초 공개로 진행 예정이었던 토론회가 이 후보 측 요청으로 비공개로 전환됐고 보도유예(엠바고) 방침도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TV 토론회 녹화 시작을 불과 1시간 남겨두고 이 후보 측의 일방적 주장에 의해 비공개로 전환돼 엠바고가 내려졌다”며
농담이라면 듣는 사람이 웃을 수 있어야 한다. 농담의 발화자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었다.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의 대리인이 굳이 “MBC는 잘 들어”라며 노태우정부 시절 군사문화를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가 육군 정보사령부 군인들에 의해 회칼 테러를 당한 중앙경제신문 오홍근 기자의 이야기를 꺼냈다. MBC 보도가 국익에 반한다며 전용기 탑승까지 막았던 대통령실이다. 회칼 테러 이야기를 듣고 웃을 수 있는 MBC 기자가 있었을까. 군인이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기자를 살해하려던 사건을 왜 언급했을까. 발화자의 의도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 등을 만나 스스로 탄핵을 거론한 것을 두고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생각하지 마라면 더 생각나듯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말의 잔상이 마음에 남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과거 대선 때 안철수 후보가 MB 아바타를 언급했다가 지금도 그 잔상이 남아있다고 사례를 들기도 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탄핵하려면 하십시오. 프레임 개념의 창시자 미국의 인지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 교수의 저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생각한다”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그러니까 자꾸 코끼리만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언급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의견진술 절차에 참석한 YTN 제작진이 여권 심의위원들의 지적에 “편파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편파적 진행에 문제없다는 발언에 충격받았다”며 중징계 수준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24일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위원회(방송소위, 위원장 류희림) 회의엔 지난해 2월22일 방송된 YTN 라디오 가 상정됐다. 방송 중 출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언론에 보도됐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TV토론에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권수정 정의당 후보 등 3인만 초청됐다.SK브로드밴드는 오는 3일 9시부터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CH1을 통해 ‘강서구청장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중계 방송한다. 이날 토론에는 후보자 3인(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국민의힘 김태우, 정의당 권수정)이 참석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토론회 종료 이후엔 다른 후보 4인(진보당 권혜인, 녹색당 김유리, 우리공화당 이명호, 자유통일당 고영일)의 연설회가 방영된다. 7인의 후보 가운데 3인만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SBS TV프로그램 ‘동물농장’ 출연했다. 다수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오르면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29일자 지면을 기준으로 이 소식을 전한 매체는 국민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한겨레 등이다. 윤 대통령은 6월 초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고 대통령실에선 지난 27일 대통령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TV토론을 하기로 하면서 언론에서도 여야 대화와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양당은 지난 26일 서면 입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를 두고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사과한 뒤 민주당을 탈당하고 즉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핵심 의혹인 윤호중 당시 사무총장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돈 봉투 살포 논의와 녹취 내용에는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으로 일관했다.이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결정을 존중하다고 밝혔고,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가슴이 아프다”, “먹먹하다”며 송 전 대표를 두둔하는 반응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꼬리자르기식 탈당이 아니냐”, “이럴 거면 왜 이제야 입장을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해 정의당은 ‘장애인 권리보장 5대 약속’을 제안합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4월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4월20일은 정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그런데 왜 정의당 지도부는 ‘장애인의 날’이 아닌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고 할까? 장애인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유래를 따라가면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이날을 ‘재활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왔는데 1981년 전두환 정부가 이날을 ‘심신장애자의 날’로 지정했고 이듬해엔 ‘장애인의 날’로 변경했다.
“22년 싸우며 이렇게 욕 많이 먹긴 처음이다. 우리는 그 때 (2000년대 초 이동권 투쟁 때) 선로까지도 내려갔는데 반응이 왜 다를까. 지금 지하철 행동을 하는 곳이 출근길이기 때문인 것 같다. 아침 컨베이어 벨트에 우리가 기어들어가니 재수가 없던 모양이다. (…) 비장애인 중심 사회는 장애인을 시설에, 집구석에 둔다. 4월20일 ‘장애인의 날’에 30년 만에 외출한 장애인에게 남산 꽃 구경을 시켜주며 언론은 물어본다. ‘기분 좋습니까?’”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4일 장애인권리예산 투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자 김아무개씨에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 압수수색 등으로 증거가 확보되는 등 구속 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다.이에 따라 김씨 구속수사를 통해 이재명 대표까지 수사에 나서려던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관(판사)이 28일 오전 미디어오늘에 전한 피의자 김아무개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보면,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밤 김씨에 대해 ‘
검찰이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 때 부동산개발업자에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해당 인사에 위증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이재명 대표는 또다른 신작소설이라고 반박했고, 이 대표 측은 진실을 증언해달라고 했을 뿐이며 그 인사의 증언 보도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박승환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27일 오후 미디어오늘에 전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알림’을 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지난 23일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 등과 관련하여, 피의자 김아무개씨(AOO‧52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이하 팬덤특위)가 ‘강성팬덤’과 ‘가짜뉴스’ 문제를 앞세워 유튜브에 대한 법적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이 주장이 제기된 13일 세미나에선 팬덤을 제대로 정의하지 못한 채 정치권 책임을 유권자에게 돌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팬덤특위는 ‘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지난달 10일~15일 팬덤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36명(진보계열 17인, 보수계열 19인) 대상의 좌담회(FGD, 5~7인 그룹)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를 맡은 정회옥 명지대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모임 신문모니터위원회가 공동으로 작성해 2022년 6월 30일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민언련 신문모니터위원회는 7월 중순부터 ‘시민미디어감시단’으로 전환돼 신문, 방송 보도뿐 아니라 포털, 인터넷, SNS 등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미디어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시민미디어감시단’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민언련(02-392-0181)으로 연락주십시오. 2021년 9월 부산지역 정신장애 당사자 단체 ‘침묵의소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신장애보도 미디어 가이드라인 2.0’(침묵의소리 가이드라인 2.
주요 선거 때마다 회자되는 해외 언론의 실시간 토론회 팩트체크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제는 흔해진 팩트체크 콘텐츠의 신뢰도와 대중성을 다 잡을 수 있을까. 영국 BBC, 일본 NHK 사례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발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의 중요성을 시사한다.BBC는 2017년, NHK는 2013년부터 허위조작정보 대응 조직을 두고 있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는 정기간행물인 해외방송정보 6월호를 통해 두 공영방송사 사례를 소개했다.BBC는 5년 전 뉴스본부 데이터&분석부 산하에 10명 규모로 ‘사실확인팀’(Reality Ch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 28일 출범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5월 16일(월)부터 5월 21일(토)까지 6개 종합일간지(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한국일보), 2개 경제일간지(매일경제·한국경제) 지면 선거보도에 대한 3차 양적 분석 결과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작성해 5월 30일(월) 발표했습니다. 6·1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이 1.8대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후보 등록 저조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26일 자신의 장애인 공약에 대해 수어·소리 선거공보영상을 제작한 가운데 이번엔 농인이 직접 참여해서 수화형 선거공보영상을 만든 곳도 나타났다.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화형 선거공보물을 제작해 배포했다. 강 후보 측은 수화형 선거공보물이 필요하다고 10여년 간 주장해 온 김상화 농아사회정보원장 측에 수화형 공보영상 제작을 맡겼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한국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수화형 선거공보물을 만드는 것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편향적인 TV조선 보도와 이를 기반으로 허위를 주장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각각 비판했다. 김 후보 선대위의 김승원 선임대변인은 25일 “족벌신문 조선일보는 상습적인 선거개입을 중단하라”는 논평을 내고 지난 23일 조선일보 계열사 TV조선의 김동연 후보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TV조선은 이날 “‘변호사비 대납 의혹’ S사 실소유주, 김동연 출마하자 고액 후원”이란 리포트에서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민주당 후보 변호사 비용을 내준 S사의 실소유주 전직 고위 임원들이 김동연 후보에게 거
기본소득당 청년 후보자들이 TV토론 기회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KBS 앞에서 릴레이 항의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소수정당을 배제하고 거대정당 후보들만 TV토론을 진행하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지난 11일 김한별 기본소득당 인천시장 후보는 “오늘(11일) 오후 7시 KBS에서 인천시장 후보 초청 TV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상파 방송을 통해 인천 시민들께 생중계되는 첫 토론회”라며 “공약을 검증하고 쓰레기매립지 해법과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중대한 자리인데, 인천시장 후보 4인 중 저만 초청받지 못했서 토론회 시작 전 KBS 녹화